FIFA, 월드컵 2년마다 개최하는 방안 검토 중...'166개 회원국 찬성'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을 4년이 아닌 2년마다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FIFA는 4년 대신 2년마다 남녀 월드컵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FIFA는 최근 연례 회의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SAFF)이 해당 안건을 제시했고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야세르 알-마이세할 SAFF 회장은 "현대 축구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4년 주기의 대회 개최는 상업적 관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미 있는 대표팀 경기를 짧은 주기로 갖는 것은 선수 복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대회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알-마이세할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총 166개 회원이 찬성했고 22개 회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한편, 현재 남자 월드컵은 제 2차 세계대전 기간이었던 1942년과 1946년을 제외하고 1930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여자 월드컵 역시 1991년 시작된 이후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