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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스틸 1·2위가 한 곳에…창원 뒤흔들 '도·관희' 온다

창원 LG가 무서워졌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지난 21일 FA 이관희 그리고 이재도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관희는 계약 기간 4년에 보수 총액 6억 원, 이재도는 3년에 보수 총액 7억 원에 사인했다.

리그 판도를 뒤흔들 계약이다. 이미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이관희를 재발견한 LG는 여기에서 우승 팀 가드이자 공수겸장인 이재도까지 영입하며 '윈나우'를 선언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재도나 (이)관희 모두 공격적인 스타일"이라며 흡족해한 뒤 "수비도 마찬가지다. 앞선에서 두 선수가 타이트하게 해주면 뒷선에서 올라올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이재도와 이관희는 지난 시즌 각각 12.7점 5.6어시스트, 12.9점 3.4어시스트를 기록한 공격력을 갖춘 선수면서도 앞선 수비 또한 리그 최상급인 선수다.

최근 3시즌 가드 평균 스틸 순위
1. 이재도 1.7개
2. 이관희 1.5개

3. 김선형 1.5개
4. 이대성 1.4개
5. 허훈 1.3개

지난 18-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세 시즌간 이재도와 이관희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스틸을 기록한 앞선 자원이다. 지난 시즌, 수비 효율을 나타내는 기록인 디펜시브 레이팅에서 112.0으로 리그 전체 꼴찌로 수비에 취약했던 LG 수비에 큰 도움이 될 전망.

한편, LG로 이적한 이재도는 "관희 형이 창원에서 좋은 그림을 그려보자면서 믿음을 줬다. 평소에 관희 형이라는 선수에 대해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함께 뛰었을 때 시너지 효과에 대해 상상해봤는데, 너무 재밌을 것 같더라. 다가오는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관희 또한 "우승을 위해 달릴 수 있는 강력한 원투 펀치를 만들어주셨다.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벌써부터 새 시즌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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