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맨유 감독 부임 고려...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고, 맨유 감독 부임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는 맨유가 결국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는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떠난다"며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성적 부진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위기에 빠진 맨유를 구하기 위해 부임했고,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역시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경질설에 시달렸고, 결국 맨유를 떠났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은 포체티노 감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다. 네빌은 "나는 운이 좋게 토트넘의 훈련장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고, 내게 있어서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에 이상적인 후보라는 생각을 받게 했다. 맨유는 좋은 감독을 찾고 있고, 포체티노 감독이 적합하다"고 전했다.

일단 포체티노 감독은 무리뉴 감독을 존중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말을 부정하며 "그런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 축구에서는 많은 루머들이 나온다. 그러나 내 비즈니스는 다른 클럽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무리뉴 감독이 잘 지내기를 희망한다. 솔직히 매우 유감스럽다. 왜냐하면 나는 그가 매우 좋은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고, 나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내 좋은 친구였지만 오늘은 슬픈 뉴스를 들었다"며 무리뉴 감독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 현지의 생각은 달랐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의 감독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생각이다.

영국 '더 타임즈'는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의 감독직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지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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