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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를 일부러 안 막은 골키퍼?...실점 후 키커와 포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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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를 일부러 안 막은 골키퍼?...실점 후 키커와 포옹까지

기사입력 2021.05.25. 오전 11:25 최종수정 2021.05.25. 오전 11:25 기사원문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페널티킥(PK)을 일부러 막지 않은 골키퍼가 있다. 그러나 내막을 보면 훈훈 그 자체다.

레버쿠젠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6위(승점 52점), 도르트문트는 3위(64점)로 리그를 마감했다.

이날 레버쿠젠은 많은 슈팅을 바탕으로 도르트문트를 몰아세웠지만 결정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에게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5분 헤이니에르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도르트문트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후반 초반 도르트문트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6분 마르코 로이스가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레버쿠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더불어 후반 39분 레버쿠젠의 웬델이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를 가로챈 홀란드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레버쿠젠이 PK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키커는 라스 벤더가 나섰고 좌측으로 정확하게 성공시켰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PK를 시도 할 당시 의아한 장면이 발생했다. 로만 뷔어키 골키퍼는 의도적으로 가운데에 선 채 킥을 막지 않았다. 이후 벤더와 하이파이브 이후 포옹까지 나눴다. 벤더 역시 뷔어키 골키퍼의 머리를 감싸며 고맙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왜 그랬을까. 알고 보니 이날은 벤더의 은퇴 경기였다. 벤더는 지난 2009년 여름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줄곧 레버쿠젠 소속으로 활약했다. 더불어 장기간 주장을 맡을 정도로 팀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멀티 플레이어로 중앙 미드필더, 윙어, 측면 풀백을 맡았다.

32세의 나이인 벤더는 지난해 12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벤더는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 확신했다.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한 뒤 축구화를 벗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렇듯 은퇴를 앞둔 벤더를 위해 뷔어키 골키퍼는 매너를 선사한 것이다. 벤더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골 맛을 보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사진= 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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