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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가 머리 쓰다듬으며 환호…김하성, 샌디에이고가 반했다


"김하성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 김하성이 견고한 활약을 한 덕에 샌디에이고는 2주 동안 10승 2패를 거뒀다"(MLB닷컴)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김하성(26)이 없어서는 안 될 공헌을 하고 있다.

27일 현재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2승 18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30승 19패)는 1.5게임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하위권으로 처져있다.

김하성의 활약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하성은 5월 13일 이후 안타 10개를 쳤는데 이 중 6개가 장타였다. 김하성의 장타율은 0.250에서 0.327로 상승했다"며 "또한 도루 3개를 성공했다. 김하성은 스피드와 다양한 재능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싸움을 하는 샌디에이고에 공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내야진에 공백이 생길 때마다 빈자리를 잘 메웠다. 수비로 먼저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지난 2주 가장 뜨거웠던 신인 10명'을 선정하며 김하성을 9번째로 호명했다.

MLB닷컴은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란디 아로사레나를 '2주 동안 가장 뜨거웠던 신인'으로 꼽았다.

아로사레나는 최근 2주 동안 타율 0.321, 출루율 0.419, 장타율 0.623을 올렸다.

2위는 텍사스 레인저스 아돌리스 가르시아다. 가르시아는 2주 동안 홈런 6개를 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7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 3루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하성은 27일 경기에서도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 3루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밀워키전을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1(114타수 24안타)로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연장전 끝에 밀워키를 2-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1사 2, 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밀워키 선발투수 라워는 3회말 중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또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김하성은 7회초 2사 후 밀워키 불펜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로 중월 3루타를 때렸다. 밀워키 중견수 로렌조 케인이 김하성의 타구를 쫓았지만 잡지 못했다.

김하성은 지난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한 지 4경기 만에 시즌 2호 3루타를 생산했다.

보비 디커슨 샌디에이고 3루 코치는 3루타를 친 김하성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대타 브라이언 오그래디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김하성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1-1로 맞선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주자를 2루에 놓고 시작한 10회초, 샌디에이고 선두타자 빅토 카라티니가 우전 안타로 주자 윌 마이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2루수 뜬공으로 잡히는 등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10회말 샌디에이고는 1사 1, 2루 위기를 넘기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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