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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감독이 구상하는 현대건설…"더 빠르게, 더 강하게"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새 사령탑이 된 강성형(51) 감독은 '라바리니호'에서 직접 보고 경험했던 것을 팀에 새롭게 입히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세계 여자 배구의 트렌드를 강조한 강 감독은 "다가올 시즌은 더 빠르게, 그리고 더 강한 배구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 용인의 현대건설 훈련장서 만난 강 감독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폈다.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강한 체력이 뒷받침돼야 그가 구상하는 '스피드 배구'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강 감독은 지난 3월29일 이도희 감독에 이어 새롭게 현대건설의 지휘봉을 잡았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있었던 강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은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그는 "여자 대표팀에 합류한지 오래되지 않아 (제안을 받고)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좀 더 대표팀에 있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좋은 기회가 왔기 때문에 놓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현대캐피탈 코치를 거쳐 KB손해보험 감독 등 주로 남자팀만 지도했던 강 감독은 지난 2019년에 처음 여자 대표팀 코치로 합류했다. 유럽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젊은 지도자 라바리니 감독과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배구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그는 "라바리니 감독 체제에서 여자 배구를 처음 접했는데 (라바리니 감독이 추구하는)스피드나 파워가 남자 배구와 굉장히 흡사했다"며 "서브도 강하게 하고, 파이프 공격(중앙 후위 공격) 등도 중요시 한다. 큰 틀에서 그 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현대건설은 2020-21시즌에는 최하위에 머물며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냈다.

밖에서 현대건설을 바라봤던 강 감독은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확실히 있지만 전체적인 준비가 부족한 모습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비시즌부터 더 착실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여자배구의 트렌드는 더 빠르고, 강한 배구를 추구한다. 흡사 남자부와 비슷하게 강한 파이프 공격과 다양한 구질의 플로터 서브도 구사한다. 중앙 후위 공격 등은 현대건설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던 공격 패턴이기도 하다.

강 감독은 "전보다 더 스피드 있고 강한 배구를 선수들에게 요구할 것"이라며 "속도가 빨라지면 성공률은 떨어질 수 있겠지만 계속 시도해 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템포의 '스피드'와 함께 강조한 것은 '승부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유독 접전 끝에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 감독은 "설렁 설렁이 아니라 코트 위에서 끈질긴 팀이 됐으면 한다. 승부욕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국가대표 4인방. 왼쪽부터 양효진, 이다현, 정지윤, 김다인. (현대건설 구단 SNS) © 뉴스1
현대건설은 선수 구성이 나쁘지 않다. 비교적 신구조화가 잘 된 팀으로 꼽힌다. 베테랑 양효진, 황민경 등에 젊고 유망한 정지윤, 이다현 등도 자리하고 있다. 반면 주전 멤버 외 약한 백업 자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강 감독은 다가올 시즌 팀의 '야전사령관'이 되어야 하는 김다인이 키를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터 김다인은 높이가 낮지만 몸이 빠르고 토스의 속도가 있다"면서 "지난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직은 불안한 부분도 있다. 좀 더 빠른 배구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다인이가 잘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에 4명의 선수가 뽑힌 것도 강 감독에게는 호재다. 현대건설에서는 양효진, 김다인, 정지윤, 이다현 등 4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강팀들과 붙으면서 배우는 점이 정말 많을 것"이라며 "큰 틀에서 대표팀과 방향성이 같다고 본다. 다가올 시즌에는 현대건설이 '확실히 달라졌구나'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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