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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복싱 전설 메이웨더, 명예 버리고 돈방석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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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상대로 이벤트 경기
상대 전술에 말려 무승부로 끝나
최대 1100억원 벌어 도박 빚 숨통

유튜버 로건 폴과 주먹을 교환하는 메이웨더(왼쪽). 전설의 무패 복서였지만 부진한 경기력은 세월의 무게를 일깨워줬다. [AFP=연합뉴스]

50전 무패(27KO)의 프로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44·미국)도 세월을 이길 수는 없었다. 또 거액의 빚 앞에서는 돈의 유혹도 이길 수 없었다.

메이웨더는 7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복싱 이벤트 매치(3분 8라운드)에서 유튜버 로건 폴(26·미국)과 무승부를 기록해 자존심을 구겼다. 폴은 구독자 2300만명을 보유한 스타 유튜버다. 이번 매치는 폴이 지속해서 메이웨더를 도발해 성사됐다. 2018년 킥복서 출신 나스카와 덴신(24)과 대결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메이웨더의 링 복귀전이었다.

이날 경기는 이벤트 경기로 치러졌다. 메이웨더와 폴의 체급 차이가 커 플로리다주 체육위원회가 공식경기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효타를 채점해 판정으로 승부를 가리지도 않았다. 메이웨더가 이기기려면 상대를 KO 시키는 방법뿐이었다. 폴은 키 1m 88㎝, 체중 86㎏으로 메이웨더(1m 73㎝, 70㎏)보다 체격이 컸다. 그래도 복싱 전적 1전 1패의 초보였다. 메이웨더의 압승이 예상됐다.

경기 내용은 예상을 뒤엎었다. 경기 전 폴은 “메이웨더는 이번 경기에 많은 걸 걸었다. 지면 전부 잃는다. 반면 난 재미로 하는 일”이라고 도발했다. 폴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인 펀치를 퍼부었다. 반면 메이웨더는 2라운드까지 가드를 올리고 탐색전을 펼쳤다. 메이웨더는 3라운드부터 승부를 걸었다. 가드를 올린 채 폴을 향해 접근했다. 폴의 잽은 전매 특허인 ‘숄더롤’(어깨로 상대 공격을 막는 기술)로 흘려보냈다. 레프트 연타를 폴의 복부와 안면에 적중시켰다. 놀란 폴이 뒷걸음질하자 메이웨더는 미소를 지었다.

5라운드 중반 또 한 번 반전이 일어났다. 폴이 수비로 전략을 바꿨다. 레슬링을 통해 배운 ‘클린치’(상대를 끌어안는 기술)로 메이웨더의 접근전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7라운드에도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메이웨더는 고함을 질렀다. 기세가 오른 폴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주먹을 허공에 돌리며 메이웨더를 자극했다. 종료 공이 울리자, 메이웨더는 고개를 떨궜다.

메이웨더는 링 위에선 망신당했어도, 링 밖에서는 승자였다. 5000만달러(약 557억원)에서 1억달러(약 1110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웨더는 최근 도박으로 580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폴도 2000만 달러(약 220억원)를 벌었다.

메이웨더는 “나는 26살이 아니다. 즐거웠다”고 말했다. 폴에 대해 “놀랐다. 힘과 체격을 활용할 줄 아는 선수”라고 치켜세운 뒤 “동생인 제이크와 경기는 고민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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