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한 구질의 투수" 홈런 1위 타자가 기억하는 '삼성 새 식구' 몽고메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호세 피렐라(삼성)가 기억하는 '새 식구' 마이크 몽고메리는 어떤 모습일까.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인 좌완 몽고메리는 키 196cm 몸무게 99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이다. 컷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다. 

메이저리그 통산 땅볼 비율(54.9%)을 감안했을 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한 유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183경기에 등판해 23승 34패 평균 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피렐라는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다. 메이저리그 시절 상대해본 적이 있다. 굉장한 구질의 투수였던 걸로 기억한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경기가 아주 힘들었다"고 말했다. 

까다로운 투수가 적이 아닌 동지가 된다는 건 아주 반가운 일. 피렐라는 "좋은 투수가 우리 팀에 있으면 든든하다. 기대되는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몽고메리는 오는 13일 입국 후 전남 고흥에서 2주간 자가 격리 기간을 보낼 예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27일 자가격리 해제 후 29일 또는 30일 익산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퓨처스 경기에 시범 등판을 고려 중이다. 컨디셔닝 코치 및 불펜 포수가 동행할 예정이며 늦어도 7월초 등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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