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관중 물병 투척 사과 “범인 법적 절차 밟을 것”

아스널이 토트넘전에서 관중이 알리에게 물병을 던진 일을 사과했다.

아스널은 12월 20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지난 19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의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8강전 경기에서 관중의 물병 투척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아스널은 안방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전에서 손흥민, 델레 알리의 골로 0-2로 패했다. 패색이 짙어지자 홈 팬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후반 20분경 라인 밖으로 나간 볼을 가져오기 위해 관중석 쪽으로 접근했던 알리가 관중이 던진 물병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리는 크게 흥분하지 않았다. 대신 양손으로 현재 스코어인 숫자 2와 0을 아스널 팬을 향해 들어 보이며 도발에 응했다.

라이벌전에서 패해 자존심을 구긴 아스널은 이 상황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했다. 아스널은 "이번 일로 우리 모두 당황했다"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는 이런 종류의 일은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확인했고 경찰과 연락했다"고 적었다.

또 "알리와 토트넘 모든 이에게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한다"며 "범인은 구장 출입 금지 징계와 함께 법적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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