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과 협상 결렬' 토트넘, 레인저스 제라드 감독 선임 고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차기 감독 선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차기 감독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레인저스의 제라드 감독 선임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부터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고 있는 제라드 감독은 2020-21시즌 레인저스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토트넘은 최근 울버햄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계약 여부는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지난 4월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다양한 인물들이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됐지만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 사임 후 가장 먼저 차기 감독으로 언급됐던 나겔스만은 다음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다. 이어 아약스의 에릭 텐 하그 감독이 후보로 언급됐지만 에릭 텐 하그 감독은 아약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레스터시티의 로저스 감독이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로저스 감독은 레스터시티에 잔류하는 것을 결정했다. 이어 토트넘을 이끌었던 파리생제르망(PSG)의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주목받았지만 PSG가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떠나는 것을 거부했다.

지난 2일에는 인터밀란의 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콘테 감독이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지만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데려오는 것에도 실패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AS로마 감독이었던 폰세카 감독이 토트넘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폰세카 감독과의 협상이 성사되지 못한 토트넘은 이후 가투소 감독 영입설도 있었고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클린스만 감독까지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됐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세비야의 로페데기 감독에게 차기 감독을 제안했던 토트넘이 거절 당한 것이 드러났다. 가장 최근에는 울버햄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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