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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쌍둥이' 복귀 반대 트럭 시위 팬 "우리의 분노 무시 마라"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드러나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코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2020-21시즌 중 사건이 불거지자 소속팀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겉으로 보기에는 무거운 징계를 내렸지만 결국은 솜방망이었다.

팬들을 기만한 구단과 선수의 결정에 배구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일부 적극적인 팬들은 힘을 합쳐 '트럭 시위'까지 벌이고 있을 정도다.

'트럭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성인 여성 배구팬 A씨는 29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같던 이들이 '학폭 논란' 2개월 만에 피해자들을 고소하더니 다시 2개월 뒤에는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에게 팬들의 분노를 전하고자 이번 시위를 기획,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뿐만 아니라 쌍둥이를 도와 팬들을 기만한 흥국생명과 배구협회에도 팬들의 분노가 얼마나 차 있는지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커뮤니티를 통해 '트럭 시위'를 위한 모금 운동을 진행했고, '쌍둥이'의 복귀를 반대하는 배구 팬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팬들의 성원으로 마련된 트럭은 지난 28일부터 흥국생명 본사와 한국배구연맹(KOVO)을 오가며 반대 메시지를 전달했다.

29일엔 더 많은 배구 팬들의 관심과 모금이 이어졌다. 모금은 당초 계획했던 금액을 훌쩍 넘겼고, '트럭 시위'는 29일에 이어 V리그 선수 등록 마감인 30일까지 계속 이어지게 됐다.

'학폭 가해자'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복귀를 반대하는 트럭 시위 © 뉴스1
트럭에 내건 문구 역시 철저하게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됐다. 팬들은 SNS 투표를 통해 시위에 활용할 문구를 결정했다.

그 결과 '뭐? 칼 들고 협박하던 학폭 가해자가 배구판에 복귀한다고?' '학폭 가해자 감싸며 자녀사랑 안심보험 파는 흥국생명' '흥국생명 덕분에 어디 가서 배구 팬이라 말하기 부끄러워 트럭 몰고 왔습니다' 등의 문구가 낙점됐다.

30일 최종 시위에선 'KOVO 후원사 도드람, 새마을금고는 학폭 가해자의 복귀를 방관할 겁니까?' 'KOVO는 뭐하나, 학폭 가해자 복귀한다던데 아무것도 안 하네' 등 KOVO를 향한 문구가 새롭게 추가된다.

'트럭 시위'를 지켜본 상암동 직장인 B씨는 "이번 일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피해자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렇게 복귀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피력했다.

A씨는 "'쌍둥이'들은 상식 선의 대응 기회를 이미 놓쳤다"고 입을 연 뒤, "무엇보다도 (학폭) 피해자들이 그토록 좋아하던 배구를 더는 보지 못한다는 게 배구 팬으로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속상해했다.

이어 A씨는 "배구계에 카르텔이 만연해 있다는 걸 팬들도 잘 알고 있다. 자기들만의 틀 안에서 서로서로 봐주는 관행이 반복돼서는 안된다. 피해자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상식적 처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열심히 꿈을 키우고 있는 어린 학생들을 생각해서라도 꼭 그렇게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트럭 시위'는 30일에도 KOVO와 흥국생명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OVO의 다음 시즌 V리그 선수 등록은 30일 오후 6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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