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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소' 류현진, 왜 홈런 맞기 직전 웃었나... '그래도 빛났던 클래스'

경기 중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난 류현진(34·토론토)이 아쉬운 볼 판정에 웃고 말았다. 그리고 곧바로 다음 공을 던졌으나 홈런으로 연결되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1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의 난조를 보였다. 총 투구 수는 85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41에서 3.65까지 올라갔다. 결국 팀이 2-7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올 시즌 5번쨰 패배를 당했다.

1회부터 동료의 실책과 함께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한 류현진. 팀이 1회말 곧바로 1점을 만회한 가운데 2회에는 선두타자 셰드 롱 주니어를 삼진 처리한 뒤 루이스 토렌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2아웃. 다음 타자는 9번 타자 제이크 프랠리.

류현진은 초구(90마일·약 144.8km)와 2구째(90.3마일·약 145.3km) 모두 바깥쪽으로 낮은 구석에 절묘하게 꽂혔다. 두 공 다 스트라이크. 좌타자 기준으로는 꽤 멀어 보일 수밖에 없는 공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좌타자를 상대로 집요하게 이 코스를 활용했다. 빼어난 제구력을 자랑하는 류현진답게 공 1,2개 차이로 볼과 스트라이크 판정이 갈렸다.

3구째는 비슷한 코스였으나 조금 빠지면서 볼(86.1마일 커터·약 138.5km)이 선언됐다. 그리고 4구째. 류현진이 던진 회심의 바깥쪽 낮은 속구(91마일·약 146.4km)가 볼 판정을 받았다. 투구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려다가 곧장 맘춰선 류현진. 하지만 주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자 류현진은 '씩' 한 번 웃으며 공을 만지작거렸다. 사실 포커 페이스로 유명한 류현진은 경기 중 좀처럼 웃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이날은 경기가 잘 안 풀리는 면도 있었고, 자신은 스트라이크로 생각했던 게 볼로 판정되자 이례적으로 실소를 머금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게임데이 상에서도 스트라이크로 선언된 1구와 2구는 모두 존에 걸친 걸 확인할 수 있다. 반면 3구와 4구는 공 1개와 2개 차이로 살짝 빠졌다. 그러나 들쑥날쑥 기복 없이 집요하게 한쪽 코스를 엇비슷하게 공략하는 모습에서 역시 그의 클래스를 느낄 수 있었다.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시애틀전 2회 2사 후 제이크 프랠리를 상대해 던진 공 5개의 투구 궤적 모습. /사진=MLB.com
류현진도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한 것을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제구 불안에 대해 "스트라이크 존으로 비슷하게 간 볼을 상대 타자들이 잘 참았던 것 같다. 그런 게 볼이 많아지면서 초반부터 투구 수도 늘어났다. (다음 경기서는) 일단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질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주심) 판정은 어쩔 수 없는 거다. 나와서 (볼 판정을) 체크해보니 볼이었던 것 같다. 근데 워낙 비슷하게 들어가서 그 부분이 아쉬운 마음이었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선수가 경기를 하다보면 흥분할 수 있다. 그걸 빨리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받아들였다.

계속해서 볼카운트는 2-2. 그리고 5구째. 류현진이 뿌린 체인지업(81마일·약 130.3km)이 가운데로 낮게 몰렸고, 프랠리가 이를 걷어올리면서 우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공 4개를 모두 바깥쪽으로 낮게 잘 뿌리고도, 가운데로 몰린 마지막 실투가 아쉬웠다. 결국 류현진은 3회 셰드 롱 주니어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5실점 한 끝에 4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오래 버티지 못했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었다. 류현진은 "(몸 상태는) 전혀 문제 없다. 건강하게 잘 던지고 있다. 구속도 떨어지지 않고 계속 나오고 있다"고 강조하며 더 나은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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