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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국적은 할아버지가 지킨 대한민국"…재일교포 안창림, 태극기 달고 동메달


재일동포 3세인 유도 대표팀 안창림(27·KH)이 업어치기로 동메달을 따냈다. 조국에 메달을 바치고 싶었다는 그가 마침내 꿈을 이뤘다.

안창림은 26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절반승을 거뒀다. 그는 치열한 승부 끝에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업어치기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안창림은 송대남 코치와 진한 포옹으로 울컥한 감정을 쏟아냈다. 송 코치 역시 그를 번쩍 안으며 유도 메달리스트로서 그를 대우했다. 실업 소속팀인 필룩스그룹의 감독이며 대표팀 코치인 송대남 사령탑과의 찰떡궁합은 큰 힘이었다.

메달로 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야말로 '분투'의 연속이었다. 승리 하나하나 가시밭길이었다. 1라운드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파비오 바실(이탈리아)부터 시작해 동메달 결정전 전까지 모든 경기를 골든스코어(연장전)로 치렀다. 강한 체력을 자랑하는 안창림도 준결승 매트에서는 수시로 다리가 휘청거렸다. 통한의 패배와 체력 바닥에도 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냈고, 뜻을 이뤘다.

안창림의 이번 메달은 재일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의미가 깊다. 그의 할아버지가 일본 교토에 정착한 뒤로 안창림도 그곳에서 나고 자랐다. 가라테 사범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운동에 뜻을 뒀다. 쓰쿠바대 재학 당시인 2014년에는 전일본학생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재능이 특출 났다. 일본은 한국 국적인 그가 만개하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한국인이라는 점 때문에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등에 참가할 수 없었다. 안창림의 유도 재능을 눈여겨본 일본 유도계 인사들이 귀화 제의를 하기도 했지만, 그는 가슴에 태극기를 달기 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적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생명을 걸고 지키신 것이다. 한국 국적을 유지한 걸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나는 한국인이고, 어릴 때부터 한국 국가대표가 되고 싶었다"면서 "유도 때문에 귀화한다는 선택지는 없었다"고 당당히 밝혀왔다.

2014년 11월 한국에 들어와 용인대 3학년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해 이듬해 8월 국가대표 1진에 선발됐다. 2016년 리우올림픽 유도 73㎏급 대표로 출전했지만 빈손으로 돌아왔다. 안창림은 "5년 동안 단 1%라도 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뭐든지 했고, 내 생활의 모두를 유도에 걸었다"고 말했다. 5년 전 노메달의 기억을 이번 동메달로 말끔히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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