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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203승→100마일 유망주" KBO리거만으론 안된다, WBC 이끌 한국계 메이저리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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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데인 더닝.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역대 야구 대표팀은 'KBO리그 우선'으로 짜여졌다. 올림픽, 아시안게임(AG),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예외는 없었다.

트리플A를 평정한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예비엔트리에 올랐을뿐, 도쿄올림픽 대표팀 선발 과정에선 일말의 관심도 받지 못했다. 이후 빅리그에 올라선 박효준은 이적 후 리드오프 겸 내외야를 겸하는 주전급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맹활약 중이다. 반면 한국은 내야수 부족 및 타격 부진 등이 겹쳐 4위에 그쳤다.

도쿄올림픽은 KBO 자부심을 철저하게 무너뜨렸다. 일본프로야구(NPB) 막강 라인업의 일본에 패했고, 트리플A 유망주와 은퇴 선수들이 뭉친 미국 대표팀에는 2차례나 무릎을 꿇었다. 44세 선발투수 포함 은퇴 선수 중심의 도미니카공화국에도 졌다.

2023년으로 예정된 WBC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WBC는 MLB 사무국이 직접 주최하는 만큼 각국 메이저리거들이 총출동한다. 1~2회 대회인 2006년 3위, 2009년 준우승에 빛나는 한국은 3~4회 대회 때는 본선 1라운드 탈락의 충격을 마주했다. 미국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는 물론, 네덜란드 이스라엘 같은 야구 변방국도 '진심' 모드로 나서면 한국에게 넘기 힘든 벽이었다.

세인트루이스 토미 현수 에드먼. AP연합뉴스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려면 귀화 또는 국적 회복이 필요하다. WBC는 조부모 중 한명의 국적(쿼터), 출생지 등 간단한 조건이면 출전이 가능하다.

해외에서도 한국을 잊지 않는 이들에게 '병역 혜택' 등의 당근 없이 명예 뿐인 태극마크를 선물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KBO리그에 '교포 선수' 자격을 신설하거나, 특별 귀화를 추진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전 아닌 메이저리거보단 KBO리거가 낫다' 같은 오만은 벗어던질 때가 됐다.

▶데인 더닝(27·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양현종(33·텍사스 트리플A)의 첫승을 기원하는 등 여러차례 친밀감을 표시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기회가 닿는다면 WBC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싶다. 언젠가 KBO리그에서 뛸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시즌에는 텍사스에서 20경기에 선발 등판, 5승7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중이다.

▶토미 '현수' 에드먼(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같은 팀의 한국인 선수 김광현(33)에게 "나도 한국인"이라고 인사를 건넸다는 점이 더닝과 같다. '현수'라는 미들네임이 인상적이다. 콜튼 웡(밀워키 브루어스)의 이적 후 주전 2루수를 꿰찼다. 지난해까지 포수를 제외한 내외야 전포지션을 커버한 전천후 유틸리티이기도 하다. 올시즌 성적은 타율 0.252 6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9.

미치 화이트. 사진=LA 다저스

▶롭 레프스나이더(30·미네소타 트윈스 외야수)

서울 태생의 입양아 출신 메이저리거다. 한국 이름은 김정태. 한때 최지만과 함께 뉴욕 양키스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클리블랜드 등 여러 팀을 거친 끝에 올시즌에는 미네소타에 몸담고 있다. 트리플A에선 꾸준했지만, ML 문턱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미네소타로 이적, 지난 6월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8월에 복귀했다. 올시즌 타율 0.328 2홈런 10타점 OPS 0.897을 기록중.

▶미치 화이트(27·LA 다저스 투수)

100마일(약 161㎞) 강속구를 지닌 불펜 투수다.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미국으로 이민간 조부모와 어머니를 두고 있다. 2016년 다저스 입단 이래 마이너리그 통산 318⅔이닝 15승15패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트리플A와 빅리그를 오가고 있다. 빅리그 성적은 15경기 24이닝,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84다.

샌디에이고 시절 타이슨 로스. AP연합뉴스

▶타이슨 로스(34·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외할머니가 한국인이다. 2017 WBC 때 잠시 논의됐지만, 부상으로 제외됐다. "한국 대표팀에서 뽑아준다면, 할머니기 좋아하실 것"이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201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데뷔, 12년간 203승(142패)을 기록한 12년차 메이저리거다. 코로나19 여파가 몰아친 지난해를 쉬고, 올시즌에는 텍사스와 FA 계약을 맺었지만 출전 기록은 없다.

▶조 로스(28·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타이슨 로스의 동생. '한국인' 정체성이 확고하다. 인터뷰에서 "난 도미니카공화국이 아닌 한국인"이라고 밝힌 적도 있다. 한국 여행을 오거나, KBO리그를 언급하는 등 모국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 201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드래프트된 직후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돼 지금까지 뛰고 있다. 2015년 첫 콜업 이후 통산 26승(28패)를 기록중인 6년차 메이저리거다. 올시즌 성적은 5승9패 평균자책점 4.02.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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