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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신들이 떠난다…아마도 마지막, 내려놓은 황제와 여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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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신들이 떠난다…아마도 마지막, 내려놓은 황제와 여제들

기사입력 2021.08.10. 오후 05:49 최종수정 2021.08.10. 오후 05:49 기사원문
[스포츠경향]
김연경. 연합뉴스
이제 올림픽의 신들이 떠나간다. 각자의 종목에서 10년 넘게 대한민국의 올림픽을 책임져온 4명의 신들이 도쿄에서 사실상의 마지막 올림픽을 치렀다.

‘배구여제’ 김연경(33)은 지난 8일 세르비아와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을 마친 뒤 “국가대표로 뛴 것은 오늘 경기가 마지막일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올림픽을 예고하고 갔던 도쿄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다시 여자배구의 4강 신화를 이끈 김연경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경은 고교생이던 2005년 태극마크를 단 뒤 16년 동안 한국 여자 배구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2 런던올림픽 4강 신화에 이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 그리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한국을 4강까지 올려놓고 물러난다. 김연경은 정확하고도 강한 공격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까지 더해 대한민국 여자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유럽까지 진출해 세계 배구에 명성을 쌓은 김연경의 존재는 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위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골프여제’도 마지막 올림픽을 치렀다. 박인비(33)는 지난 7일 여자골프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다음 올림픽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3년 남았다지만 내게 3년은 굉장히 긴 시간일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임했다”고 했다.

박인비는 골프가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다. LPGA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까지 석권해 골든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여자골프의 최고봉이다. 도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최종 23위를 하고 물러났다. 박인비는 지난 올림픽 이후 세월의 무게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흐르는 물을 거슬러올라가는 것처럼 힘든 5년을 보냈다”고 도쿄가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임을 예감했다. 파리올림픽의 한국 여자골프는 ‘골프 여제’ 없이 경쟁해야 한다.

진종오. 연합뉴스
‘사격황제’는 도쿄에서 최고의 자리를 내놨다.

진종오(42)는 2004년 아테네에서부터 올림픽에 출전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 양궁 김수녕(금4·은1·동1)과 함께 한국에서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진 그야말로 신적인 존재다.

주종목이었던 50m 권총이 이번 대회에서 폐지된 것이 결국 ‘마지막’을 향하던 진종오에게는 가장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2012년 런던에서부터 사격 최초로 3연패를 차지한 주종목이 도쿄에서 폐지되면서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에서는 결선에 오르지 못하고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에서는 본선 1차전에서 탈락한 채 5번째 올림픽을 마쳤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중 최고령 선수였던 진종오는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까지 치러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내 목표”라고 했지만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것 같다”고도 했다.

오진혁(40)은 결승전 마지막 화살을 쏜 순간 승리를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련한 ‘양궁의 신’이다. 2012년 런던에서 한국 남자양궁에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안기고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던 오진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 가지 못했지만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한을 풀었다.

어깨 부상을 견디고 출전해 금메달을 기어이 따낸 오진혁은 진종오와 2살 차이, 대표팀 막내인 김제덕과 는 23살 차이다. 회전근의 힘줄 3개가 끊어져 1개밖에 남지 않은 어깨로 활을 쏘는 오진혁 역시 3년 뒤 파리행에 대해서는 도전의 여지만 열어놓은 상태다. 오진혁은 “그때까지 오른쪽 어깨가 버텨줄지가 문제다. 일단 조금 쉬고 선수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도쿄 |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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