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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내려놓은 김수지, 日 꺾은뒤 절친 김연경과 나눈 말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에 이어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센터 김수지(34·IBK기업은행)도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수지는 "많이 지치고 힘들면서도 보람과 기쁨, 환희, 좌절 등 운동선수로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다 느낄 수 있는 게 국가대표 같다"며 "시원섭섭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이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이제는 창창한 어린 선수들이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올림픽이 아닌 국제대회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고민은 안 했다"면서도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그 앞에 다른 경험이 쌓여야 한다"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앞서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지난 12일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을 찾아가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전한 뒤 대표팀 은퇴를 공식화했다.

안산서초교, 원곡중, 한일전산여고 출신으로 20년 넘는 배구 인생을 함께 해온 두 사람은 태극마크도 같은 시기에 반납했다.

김수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해 뛰었다. 복근 부상으로 이번 대회 출전이 불가능할 뻔했지만 상태가 나아져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김수지는 "대표팀에서 처음 소집돼 훈련할 때는 통증이 있어서 살짝 불안했는데, 조금씩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감독, 스태프와 잘 지내서 기대가 컸다"며 "올림픽이 1년 미뤄지지 않고 2020년에 열렸더라면, 한 살 더 먹기 전에 나왔더라면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해도 되겠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배구 김연경이 지난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패배한 후 김수지와 포옹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수지는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승리를 따낸 당시를 회상하며 "연경이와 서로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대화는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흘러가는 말처럼 '이제 한일전은 없네'라고 이야기했다. 큰 부담을 덜어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생 때는 꿈을 물어보면 '국가대표'라고 했다. 연경이도 꿈이 국가대표라고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이렇게 간절하게 경기하게 될 줄은 그때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지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캡틴, 오 마이 캡틴'이라는 영상을 게시해 '절친' 김연경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팬이 만든 영상이었는데 저도 공감이 많이 돼서 올린 것"이라며 "모든 선수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경이가 초등학교 때랑 달라진 것은 키 하나"라며 "성격은 더 어른스러워진 것을 빼고는 똑같다. 외모도 그대로다. 사람 챙기는 것, 장난치는 것도 옛날과 똑같다"고 했다.

김수지는 이제 V리그로 돌아간다. 이미 프로배구 소속팀인 IBK기업은행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김수지는 "올해는 올림픽으로 많은 분이 배구에 관심을 가져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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