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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속상하다"가 아니라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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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23.키움)은 현재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옆구리 늑간근에 미세 손상이 발견돼 절대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항이다.

이정후 입장에선 아쉬움이 크게 남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쿄 올림픽을 다녀온 뒤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출장한 4경기서 6안타를 몰아치는 중이었다. 14일 두산전서는 무려 3안타를 때려냈다.

당장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절대 휴식 외엔 약이 없는 부상이기 때문에 잠시 쉬어갈 수 밖에 없게 됐다.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정후는 현재 최다 안타 2위에 올라 있다. 타율도 0.348로 높지만 4할을 넘나드는 강백호가 있기 때문에 타율 부문 타이틀을 노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다 안타라면 상황이 달랐다. 강백호와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108개의 안타를 친 이정후는 그 사이 안타를 추가한 최다 안타 1위 강백호와 차이가 11개로 벌어졌다.

강백호와 이정후는 선의의 라이벌 관게다. 매년 경신하고 있는 이정후의 연차 별 최고 연봉 기록을 게속해서 강백호가 쫓고 있다.

야구적으로도 진검 승부를 할 수 있는 사이다. 최다 안타는 그 자존심이 걸린 대결의 무대였다.

하지만 최소 열흘을 꼼짝 없이 묶이게 된 이정후 입장에선 마음이 급할 수 밖에 없다. 강백호는 이정후가 빠진 사이 무려 6개의 안타를 더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차분했다.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전혀 부리지 않고 있었다.

개인 타이틀이 욕심이 났다면 부상 이후 인터뷰서 "속상하다"는 멘트가 나와야 했다. 최다 안타는 경기 출장수와 뗄례야 뗄 수 없는 관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정후는 MK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서 "속상하다"가 아니라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했다.

팀 승리에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된 것이 마음 아팠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개인 타이틀은 어떻게 돼도 상관 없다. (강)백호가 워낙 잘 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신 팀에 대한 미안함은 대단히 크다고 했다. 팀이 좋은 상황에서 빠지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정후는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빠지게 돼 정말 죄송했다. 벌어 놓은 것이 있으니 여유가 좀 더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팀은 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길 수 있을 때 최대한 승리를 벌어놓아야 한다. 우리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럴 때 더 많은 승리를 해야 했다.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이 너무 무겁다"고 털어놓았다.

실제 키움은 후반기를 매우 힘 있게 출발했지만 이정후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공격력 공백을 크게 느끼며 롯데에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29일 경기도 선발 카드에서 다소 밀리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이정후는 "어떻게 이 미안한 마음을 다 풀 수 있을지 모르겠다. 좋은 흐름을 탔을 때 좀 더 많이 승리를 벌어놨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 마음대로 회복되는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선.후배 동료들이 최대한 잘 버텨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부상이 다 나으면 조금나 힘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다시 힘을 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정규 시즌서 좀 더 집중하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돼 많이 답답하다. 초기에 발견 된 것은 천만 다행이지만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밀려 속상한 것이 아니라 팀 승리에 힘을 보태지 못해 죄송하다는 이정후. 야구 실력에 인성이 더해지면 어떤 선수가 만들어지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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