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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서 퇴출된 뒤 “야구 포기할까 생각했다”… 그런데 미친 반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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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서 퇴출된 뒤 “야구 포기할까 생각했다”… 그런데 미친 반전 일어났다

기사입력 2021.08.20. 오전 08:00 최종수정 2021.08.20. 오전 08:00 기사원문
▲ 트리플A를 맹폭격하며 극적인 반등 스토리를 쓴 타일러 모터[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타일러 모터(32·콜로라도)는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그렇게 화려하지 않다.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곳이 바로 KBO리그였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계약했다. 그러나 한국 생활마저 순탄하지 못했다.

모터는 10경기에서 타율 0.114에 그쳤고, 키움은 일찌감치 퇴출 결정을 내렸다. 아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를 두고 경기장 밖에서의 구설수도 있었다. 그런 모터는 2020년 더 이상 프로야구장에서 직장을 갖지 못했다. MLB는 단축시즌이었고, 마이너리그는 멈췄다. 독립리그와 성인리그 문을 두드렸지만 시즌은 일찍 끝나버렸다.

모터는 ‘덴버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여름 야구를 포기할지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덴버 포스트’는 선수와 인터뷰를 요약하며 “모터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여름, 기로에 서 있었다. 빅리그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야구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지, 혹은 9시에서 5시까지 일하는 직장을 구해야 할 때인지 고민했다”고 서술했다.

고민하던 모터의 선택은 도전이었다. 모터는 불리하고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내 조건대로 해보기로 했다”고 떠올렸다. 그런 모터는 체질부터 바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힘을 불려야겠다는 목표가 명확했다. 모터는 당시 체중이 180파운드(81.6㎏)였는데, 이를 증량하기로 결정한다.

‘덴버 포스트’에 따르면 모터는 집에 웨이트룸을 따로 마련하고, 하루에 2~3차례 운동을 소화했다. 5개월 동안 타격이나 수비 등 기술적인 훈련보다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3주 동안 낮은 무게의 역기를 반복적으로 들었고, 그 과정이 완료되면 역기의 무게를 높였다. 모터가 지난 3월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을 때 체중은 210파운드(95.3㎏)이 되어 있었다.

그런 효과가 마이너리그에서 드러났다. 모터는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야수였지만, 트리플A 무대를 통틀어 최고의 타자가 됐다. 트리플A 67경기에서 기록한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220. 폭격 수준이었다.

주전 외야수인 라이멜 타피아가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하자 콜로라도도 결국 모터를 승격시키기에 이른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야구를 포기할까 생각했던 이 타자는 당당한 메이저리거가 됐다.

모터는 콜업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상투적인 말이지만 솔직히 그 모든 일과 우리가 겪은 일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영어 사전에는 내 기분을 묘사할 수 있는 단어가 한 개도 없었다”고 웃었다.

물론 모터의 메이저리그 생활은 길지 않을 수 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자리를 내줘야 할 형편이다. 게다가 19일까지 MLB에서 기록한 성적은 타율 0.083이다. 홈런은 하나도 없다. 모터도 이를 알고 있다.

하지만 ‘덴버 포스트’는 “모터는 모든 것이 가치가 있다는 만족감을 안고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키움 팬들에게는 아쉬움의 대상이지만, 단순히 한 선수의 스토리로 보면 미친 반전이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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