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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제2의 김유성-나승엽은 없다!"

그래그래 0 131 0 0
(좌)학교 폭력 전력으로 NC 1차 지명이 철회된 김유성 (우)해외 진출 뜻 접고 롯데에 입단한 나승엽


오는 23일 예정된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교 폭력 전력이 알려진 김유성과 해외 진출 선언 후 국내에 잔류한 나승엽이 '뜨거운 감자'였다. KBO는 올해부터 재발 방지를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학교 폭력 전력' 선수, 처음부터 거른다

지난해 8월, NC 구단은 김해고 투수 김유성에 대한 신인 1차 지명을 철회했다. 김유성이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명 철회까지 진통도 컸다. 1차 지명 전과 직후, 피해 학생 부모가 김유성의 학폭 전력을 NC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알렸기 때문이다. NC 구단은 해당 선수를 꼼꼼히 검증하지 못했다며 사과하면서도 선수 개인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올해부터 선수가 신인 드래프트에 직접 참가 신청을 하도록 방식을 바꿨다. 교육부 권고대로 신청 학생이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학교 폭력 전력자를 걸러낸다는 목적이다. 그 전까지 졸업 예정자들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대상이었다.

■ 미국 진출 선언 후 KBO리그 선회도 불가

롯데 신인 내야수 나승엽도 입단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덕수고 소속이던 나승엽은 1차 지명을 앞두고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이 때문에 롯데는 1차 지명에서 장안고 포수 손성빈을 선택했다.

롯데는 2차 드래프트에서 모험을 택했다. 2라운드에서 지명권을 날릴 각오를 하고 나승엽을 호명했다. 롯데 구단은 설득 끝에 그해 10월 나승엽과 계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 운영이 불투명한 점도 나승엽의 마음을 돌리는 데 한몫을 했다.

1차 지명이 직접 신청 방식으로 바뀌면서 올해는 '제2의 나승엽'을 볼 수 없다.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드래프트에 불참하면 2년 동안 육성 선수를 포함해 어떤 신분으로도 KBO리그에서 뛸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 등록 없이 해외 구단과 계약을 한다면, 2년간 국내에서 뛰지 못한다'는 KBO 규약을 적용한 것이다.

■ "2년 공백기 감수한다" 조원빈 , 미국 진출 선언

서울 컨벤션고 3학년인 외야수 조원빈은 최근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조원빈 측은 연고지 구단인 두산과 LG, 키움에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유영원 컨벤션고 야구부 감독은 "(조)원빈이가 가족 회의 끝에 미국 무대에 도전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세 개 구단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KBS에 밝혔다.

이로써 조원빈은 신인 1차 지명은 물론이고 2차 드래프트 대상에서도 자동 제외된다. 조원빈이 마감일인 지난 14일 전에 KBO 선수 등록 시스템 사이트에 직접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만약,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이 무산돼 국내로 복귀하더라도 '2년 공백기'를 감수해야 한다.

문제는 이런 신분이 해외 진출 계약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지방 구단의 한 스카우트는 "해외 구단과 불리한 조건에서 계약해야 하기 때문에 몸값을 낮게 제시받아도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애틀랜타와 계약 불발로 ‘국제 미아’가 될 뻔한 피츠버그 배지환


■ 유망주에게 가혹한 처사? KBO리그 정상화를 위한 조치?

신인 드래프트 불참 선수들에 대한 '2년 유예 기간' 적용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도 있다. 빅리그 도전을 꿈꾸는 유망주들의 꿈을 일찌감치 꺾어버리는 가혹한 처사 아니냐는 주장이다.

하지만, '리그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론도 있다. 신인 선수가 특정 구단을 회피하거나 몸값 높이기 협상용으로 '해외 진출 카드'를 악용할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망주들의 무분별한 해외 진출을 막으려는 목적도 있다. 경북고 유격수 배지환은 2017년 애틀랜타 구단과 계약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불법 이면계약 논란에 휩싸이면서 계약이 철회됐다. 배지환은 국내 복귀 타진을 노렸지만 '2년 유예기간'에 발목을 잡혔다. 이듬해 피츠버그와 계약해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근찬 KBO 운영팀장은 "2년 유예기간 조항은 유망주 유출과 편법 계약으로부터 KBO리그를 보호하기 위해 마지막 장치"라고 말했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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