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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홈런 치면 뭐하나... '커브 장인' 돼 돌아온 천적 못 넘었다


KIA 타이거즈가 '천적' 에릭 요키시(32·키움 히어로즈)에게 3년 만에 첫 홈런을 뽑아냈으나, 커브마저 개선해 '커브 장인'이 돼 돌아온 천적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KIA는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L KBO리그 경기에서 키움에 1-6으로 패했다. 7회 박진태와 이준영이 자멸한 것이 뼈아팠지만, 이번에도 요키시를 무너트리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2019년 KBO 리그 데뷔 후 KIA를 상대로 8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62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요키시는 이날도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KIA전 평균자책점도 1.62에서 1.61로 소폭 낮췄다.

매번 KIA에 안타를 내주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던 플레이 스타일은 이날도 여전했다. 5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4회 황대인의 홈런을 제외하면 실점하지 않았고 그렇게 KIA전 7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경기 후 요키시가 밝힌 비결은 후반기 들어 좋아진 커브였다. 실제로 이날 요키시의 총 투구 수 93개 중 커브가 43개로 가장 많았고 투심 패스트볼 35개, 체인지업 12개, 슬라이더 3개가 뒤를 따랐다.

요키시는 "이날 먹히는 구종이 커브밖에 없었다. 커브 위주로 다른 구종을 섞어 던진 졌고, 타선이 5점을 내줘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KIA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최형우를 상대로도 4타수 무안타를 끌어낸 요키시는 자만심을 경계했다.

그는 "최형우와 어떻게 승부했는지는 비밀이라 말해줄 수 없다. 타자마다 각기 다른 계획이 있고, 최형우는 좋은 타자인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상대 전적이 좋다 해도 절대 방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후반기 들어 좌타자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딱히 바꾼 것은 없다. 다만 커브가 갑자기 좋아졌다. 이 점은 앞으로의 내 커리어에도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황대인이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4회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사진=KIA 타이거즈
이날은 1회 초부터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1회 1사 2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선제점을 뽑아낸 송성문은 박동원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뒤이어 크레익이 투수 앞 땅볼 타구를 만들자 임기영이 3루로 송구해 3루 주자 송성문이 런다운 상황에 걸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박동원이 3루에 도달했고, 송성문도 3루에 귀루하며 아웃당했다. 그러나 송성문이 귀루하면서 3루를 넘어 좌익수 라인까지 간 것이 화근이었다. 박병호의 타석에서 박기택 3루심이 주심들을 모두 호출했고 3루에 있던 박동원을 추월 주자로 판단해 더블 아웃 처리했다.

KIA는 황대인의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4회 말 1사 상황에 들어선 황대인은 요키시의 2구째 시속 13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황대인의 시즌 5호이자, KIA가 요키시에게 기록한 통산 첫 홈런이었다.

키움은 7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이준영이 이용규를 자동 고의4구,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송성문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균형을 깼다.

KIA는 서덕원으로 마운드를 교체했으나, 박동원이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겨 쐐기를 박았다. 이후 KIA는 별다른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번 주 부산-광주 원정길에 나선 키움은 2번의 우천 취소와 3연패를 경험했으나, 마지막 날 시즌 47승째를 거두며 5위 싸움을 이어갔다. 1회 주루 실수로 진귀한 더블 아웃의 주인공이 된 송성문과 박동원은 7회 각각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와 좌월 쓰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가져오며 결자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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