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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경쟁 상대는 197승 투수… 선발 복귀, 멀리 있지 않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한국시간)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가 있었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을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그러나 보직은 이전과 사뭇 달랐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불펜으로 쓰겠다고 했다.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줄곧 선발투수로 뛰었다.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마찬가지였다. MLB 첫 경기에서 낯선 마무리 보직을 맡았지만, 팀 사정을 등에 업고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그 다음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지난해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로 역투했다. 올해도 붙박이 선발이었다. 7월은 사실상 팀 로테이션을 이끈 ‘에이스’였다. 불펜에 갈 일이 없었다.


그런 김광현을 불펜으로 돌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팔꿈치 통증 이후 재활경기 등판이 한 번이었다. 3이닝도 안 던졌다. 선발로 복귀시키려면 한 경기 정도를 더 소화해 이른바 ‘빌드업’ 시키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바로 콜업했다. 실트 감독은 35구 정도 내외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광현을 일단 불펜에서 쓰는 이유다.


두 번째는 로테이션이 차 있기 때문이다. 선발진이 무너져가고 있었던 세인트루이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급한 대로 J.A 햅, 존 레스터, 웨이드 르블랑이라는 베테랑 자원들을 영입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꽤 오랜 기간 부상 중이었던 에이스 잭 플래허티와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돌아왔다. 애덤 웨인라이트, 햅, 레스터, 플래허티, 마이콜라스의 5인 로테이션이 완성됐다.


그러나 김광현은 선발로 뛴 선수고, 또 선발로 확실한 실적이 있다. 올해도 19경기에서 91이닝을 던지며 6승6패 평균자책점 3.3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광현이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팀은 그를 선발에서 쓰는 것이 더 이롭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노릴 자리는 레스터다. 웨인라이트는 회춘했고, 플래허티는 입지가 확고하며, 마이콜라스도 복귀전에서 비교적 잘 던졌다. 햅은 이적 후 맹활약이다. 그러나 레스터는 아니다. 이적 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7.08에 그쳤다. 물론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워싱턴에 있을 때도 성적이 좋은 건 아니었다. 만 37세의 베테랑은 분명 전성기보다는 기량이 확실히 떨어져 있다.


레스터는 2006년 보스턴에서 MLB에 데뷔, 오클랜드와 시카고 컵스를 거치며 MLB 통산 197승을 거둔 걸출한 투수였다. 올스타에 5회(2010·2011·2014·2016·2018)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10위 내에 든 것도 네 번이나 된다. 2016년에는 19승5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런 경력이 지금 로테이션 유지에 큰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전력질주해야 하는 세인트루이스는 이름값과 관계 없이 지금 구위와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무조건 써야 한다. 레스터가 일찍 무너지면, 김광현이 그 다음 투수로 등판해 서로가 비교되는 시나리오도 그릴 수 있다. 선발 복귀는 그렇게 멀리 있지 않다. 낯선 불펜에서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게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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