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몇 경기 더해야 해? " 취소 속출, 윌리엄스도 세다 포기했다

"대체 몇 경기를 더해야 하나?".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속출하는 취소경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너무 취소된 경기가 많아 셀 수도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 아울러 향후 일정 부담도 예상했다. 

2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앞으로 몇 경기를 다시 해야 하는 지 잘 모르겠다. 너무 많아졌다.  나중에 확실히 부담이 될 것이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우천 취소가 괜찮다. 이번주(8연전) 선발로테이션이 자동 조정되어 좋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부담스러운 일정이 생길 것이다. 어젯 밤도 비가 세게 많이 오더라"며 웃었다. 

KIA는 전날까지 무려 23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물론 우천취소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국가대표 예비엔트리 선수들의 백신접종(2회) 미세먼지(2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2회) 등 이유도 다양했다.

KIA는 23경기 가운데 8경기를 소화했다. 앞으로 15경기(홈 7경기, 원정 8경기)를 모두 치러야 한다. 전날까지 83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올림픽 휴식기와 전반기 1주일 조기종료까지 맞물려 이런 식이면 11월까지 경기를 벌어야 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내일부터는 경기가 중단되면 서스펜디드도 하고, (다음날) 더블헤더도 잡힌다. 내일도 비가 잡혀있다는 예보가 있다. 여러가지로 확실하지 않는 상황들이 많다. 이런 일이 생긴다면 최선을 다해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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