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터와 맞붙는 류현진, 8승과 대결하는 게릿 콜..13승은 누가?

13승에 도전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과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7분 선발 맞대결을 펼칠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는 9승5패, 평균 자책점 2.38, 탈삼징 160개를 기록 중인 같은 좌완 카를로스 로돈(29)이다. 지난 4월 노히터를 달성한 투수로 류현진의 13승으로 가는 길이 험난하다.

류현진은 12승6패, 평균 자책점 3.54, 탈삼진 111개를 기록하고 있다.그런데 22일 나란히 12승째를 달성하며 류현진과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뉴욕 양키스의 우완 게릿 콜(12승6패, 평균 자책점 2.92, 탈삼진 191개)은 류현진보다 하루 더 휴식을 택해 28일 오전 8시40분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게릿 콜의 선발 상대는 8승8패를 기록 중인 숀 머나야로 예고됐다.

류현진의 맞상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카를로스 로돈은 지난 4월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퍼펙트 일보 직전까지 가다가 그에 버금가는 노히트노런 기록을 달성한 투수이다. 당시 8회까지 퍼펙트로 가던 로돈은 9회 1사 후 클리블랜드 로베트 페레스의 몸을 맞혀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카를로스 로돈은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2019년 왼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지난 해 겨우 4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했고 투구 이닝이 7와 3분의 2이닝 밖에 되지 않는다. 그의 시즌 최다승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5년과 2016년 연속 9승이다. 지난 시즌 후 방출 위기에 몰렸다가 화이트삭스와 1년간 300만달러(약 33억원)에 계약했다.

그런데 올시즌 벌써 9승을 기록하고 있다. 8월12일 왼팔꿈치 피로 증세로 10일간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이 휴식 치료 후 복귀 첫 등판이다.

하루 사이로 펼쳐지는 류현진과 게릿 콜의 13승 도전의 차이는 류현진이 홈구장 로저스센터 돔구장에서 던지는 것이고 게릿 콜은 미 서부 원정으로 NFL 구장을 겸하는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투구하는 것이다. 맞상대 선발은 각각 9승과 8승 투수로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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