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포드 쓰리톱' 맨유, 근본 공격진으로 EPL 정복 도전

맨유 최전방 조합이 초호화 멤버로 꾸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명의 공격수를 보강했다. 28일(한국 시간) 맨유는 유벤투스로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에 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뛰던 호날두는 약 12년 만에 친정으로 금의환향했다.

호날두의 맨유 복귀는 긴박하게 진행됐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 이적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협상 단계에서 맨유가 호날두에게 접근해 영입을 성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호날두는 유벤투스 연고지 토리노에서 고향 포르투갈로 이동해 맨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이미 새 시즌이 시작한 만큼 조만간 맨유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호날두 영입에 앞서 제이든 산초도 영입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맨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해 10대 나이에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산초는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맨유와 손을 맞잡았다.

이번 2021-2022시즌 맨유 공격진은 호날두와 산초, 그리고 기존 자원인 마커스 래쉬포드로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셋 모두 개성이 강하며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을 추구하기에 맨유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에딘손 카바니, 앙토니 마르시알, 다니엘 제임스, 제시 린가드 등이 출격을 대기한다.

현지에서는 맨유의 올 시즌 베스트 일레븐 라인업을 꾸리면서 래쉬포드, 호날두, 산초를 명단에 넣었다. 그 아래 스콧 맥토미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가 미드필더 자리를 채우고, 수비는 루크 쇼,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 비사카가 주축이다.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와 딘 헨더슨의 경쟁이 예상된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1부리그에서 통산 20회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가장 마지막 우승은 약 10년 전인 2012-2013시즌이다. 올여름 야심차게 보강을 마친 맨유는 21번째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PREM FT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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