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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1차 지명, 최고 수혜 구단은 키움·LG

모스코스 0 133 0 0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차 지명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연고지역 유망주 편차가 너무 뚜렷했다. LG, 키움, 두산의 서울 유망주가 다른 지역보다 우위를 점하곤 했다. 최근 KIA와 롯데 연고지에도 빼어난 신예가 등장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결과만 놓고 보면 서울팜을 보유한 키움과 LG가 1차 지명 최대 수혜자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결과를 논하기에는 이르다. 최소 2, 3년차까지는 1군 무대 준비 과정이다. 군입대까지 고려하면 6, 7년은 봐야 성패를 평가할 수 있다. 그래도 베이징 키즈 등장과 함께 젊은피 수혈이 원활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난 27일 삼성의 이재현 지명을 마지막으로 신인 1차 지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가운데 2014부터 2022까지 10구단 1차 지명을 돌아봤다.

◆KT 2014 류희운 심재민 박세웅 | 2015: 엄상백 | 2016: 박세진 | 2017: 조병욱 | 2018: 김민 | 2019: 전용주 | 2020: 소형준 | 2021: 신범준 | 2022: 박영현

10번째 구단으로 KBO리그에 입성한 KT는 2016년까지 신생팀에 따른 신인 드래프트 특혜를 받았다. 연고지역과 관계없이 1차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고 2014 1차 지명에서는 지명권 3개를 행사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후 KT와 지역 연고 고등학교의 동반상승이다. KT가 2019년부터 하위권에서 탈출했고 연고 고등학교인 유신고와 장안고도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프로팀과 지역 아마추어팀이 함께 올라서는 이상적인 모습을 펼쳐보였다.
KT 1차 지명 최고 성공사례는 소형준이다. 당해 고교 최고 투수였던 소형준은 입단 1년차부터 토종 에이스가 됐다. 2020년 26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2018 강백호에 이어 두 번째 KT 신인왕이 됐다. 올해도 소형준은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면서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LG 2014: 임지섭 | 2015: 김재성 | 2016: 김대현 | 2017: 고우석 | 2018: 김영준 | 2019: 이정용 | 2020: 이민호 | 2021: 강효종 | 2022: 조원태
1차 지명 초반에는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2017 고우석을 시작으로 꾸준히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2019 이정용과 2020 이민호는 연타석 홈런이다. 이들 셋 모두 현재 LG 마운드에서 대체불가능 자원이다. 고우석은 3년째 마무리투수로 활약 중이고 이정용은 필승조, 이민호는 선발투수로 꾸준히 기량이 향상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민호는 1년차였던 지난해부터 선발투수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이들만 있는 게 아니다. 김재성은 올해 두 번째 포수로 자리잡았다. 2019년 필승조로 강렬한 활약을 펼쳤던 김대현은 얼마전 현역으로 군입대했다. 이천에서 이듬해를 준비하는 김영준과 강효종이 어떤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 LG는 1차 지명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삼성 2014: 이수민 | 2015: 김영한 | 2016: 최충연 | 2017: 장지훈 | 2018:최채흥 | 2019: 원태인 | 2020: 황동재 | 2021: 이승현 | 2022: 이재현

시작부터 다소 어긋났다. 2014 1차 지명에서 삼성은 우투수 박세웅과 좌투수 이수민을 놓고 고민하다가 이수민을 선택했다. 지금까지만 보면 완전히 잘못된 결정이다. 그러나 마냥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삼성은 1차 지명을 통해 지난해 토종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최채흥, 국가대표 선발투수 원태인을 얻었다. 최충연과 이승현도 성공 케이스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특히 원태인은 삼성의 현재이자 미래다. 매년 기량이 향상되는 게 뚜렷히 보인다. 묵직한 패스트볼과 절묘한 체인지업은 이미 리그 최고 수준이다. 두 구종을 앞세워 올해 최고 우투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솟았다. 과거 배영수처럼 푸른 피의 에이스 계보를 잇기에 부족함이 없다.
◆키움 2014: 임병욱 | 2015: 최원태 | 2016: 주효상 | 2017: 이정후 | 2018: 안우진 | 2019: 박주성 | 2020: 박주홍 | 2021: 장재영 | 2022: 주승우
키움은 LG와 더불어 1차 지명 최고 수혜팀이다. 꾸준히 특급 유망주를 뽑았다. 한국 야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이정후, 5년쨰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최원태는 일찌감치 핵심전력이 됐다. 안우진은 지명 당시 21세기 최고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우진 지명 2년 후 160㎞도 가능한 장재영을 얻었다. 좋은 재목을 뽑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새로운 영웅을 펼쳐보이는 키움이다.

◆NC 2014: 강민국 | 2015: 이호중 | 2016: 박준영 | 2017: 김태현 | 2018: 김시훈 | 2019: 박수현 | 2020: 김태경 | 2021: 지명포기 | 2022: 박성재

NC는 KT와 함께 2016 1차 지명까지 전국단위로 선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후 KT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KT와 달리 좀처럼 눈에 띄는 연고지역 유망주가 보이지 않았다. 이따금씩 유망주가 나타나도 전학생 규정으로 1차 지명에서 제외되거나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로 지명권을 포기했다. 키움과 LG가 1차 지명 최고 수혜팀이라면 NC는 가장 이득을 보지 못한 팀이다.

◆SSG 2014: 이건욱 | 2015: 이현석 | 2016: 정동윤 | 2017: 이원준 | 2018: 김정우 | 2019: 백승건 | 2020: 오원석 | 2021: 김건우 | 2022: 윤태현

SSG도 NC와 비슷한 길을 걸었다. 무엇보다 KT 창단으로 인해 연고지역 고교였던 유신고가 분리된 게 뼈아팠다. 마냥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이건욱이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줬고 올해는 오원석이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 그래도 과거 인천 연고지역 고등학교의 위상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두산 2014: 한주성 | 2015: 남경호 | 2016: 이영하 | 2017: 최원준 | 2018: 곽빈 | 2019: 김대한 | 2020: 이주엽 | 2021: 안재석 | 2022: 이병헌

서울팜을 공유해온 키움, LG 보다는 성공사례가 적다. 2019 프리미어12까지만 해도 이영하가 서울 1차 지명 최고 성공사례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래도 최원준이 2년 연속 선발투수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안재석은 넥스트 김재호가 될 수 있다. 이병헌을 통해 1차 지명 ‘그랜드 피날레’를 응시하는 두산이다.

◆롯데 2014: 김유영 | 2015: 강태율 | 2016: 박종무 | 2017: 윤성빈 | 2018: 한동희 | 2019: 서준원 | 2020: 최준용 | 2021: 손성빈 | 2022: 이민석

지역팜 뎁스를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현재보다는 미래에 더 빛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최고 성공 케이스는 내야수 한동희지만 서준원과 최준용 또한 이미 1군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완전히 달라진 육성시스템을 가동하고 중이다. 윤성빈을 향한 기대를 접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며 손성빈 또한 주전 포수 재능을 지녔다는 평가다.

◆KIA 2014: 차명진 | 2015: 이민우 | 2016: 김현준 | 2017: 유승철 | 2018: 한준수 | 2019: 김기훈 | 2020: 정해영 | 2021: 이의리 | 2022: 김도영
지난 2년 결과는 어느팀과 비교해도 부럽지 않다. 정해영은 1년차부터 필승조로 활약했고 국가대표 좌투수 이의리는 올해 신인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기훈도 구위에 있어 장점이 큰 좌투수다. 김도영이 향후 주전 유격수로 성장한다면 KIA는 2020년대에도 정상에 도전할 수 있다. KIA는 198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모두 우승을 달성한 몇 안되는 팀이다. 우승 순간마다 연고지역에서 성장한 슈퍼스타가 핵심전력으로 자리해왔다.

◆한화 2014: 황영국 | 2015: 김범수 | 2016: 김주현 | 2017: 김태욱 | 2018: 성시헌 | 2019: 변우혁 | 2020: 신지후 | 2021: 정민규 | 2022: 문동주

NC, SSG 만큼 1차 지명과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래도 좌완 파이어볼러 김범수가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어느덧 차기 마무리투수 후보로도 꼽히는 김범수다. 성시헌 같은 아쉬운 사례도 있으나 변우혁, 신지후, 정민규는 성공작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관건은 역시 문동주다. 마지막 1차 지명에서 최고 투수 유망주를 뽑았다. 문동주가 최근 2년 동안 보인 성장곡선을 프로무대에서도 이어간다면, 한화의 리빌딩도 가속페달을 밟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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