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힌터제어 독일로 이적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공격수 힌터제어가 울산 현대를 떠났다.
울산은 29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4승 9무 3패 승점 51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최근 FA컵 8강전을 포함해 7경기 무패(5승 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로 단숨에 5위까지 치고 올라온 인천과 맞닥뜨린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인천은 굉장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감이 붙어 있다. 물론 우리도 좋은 상태이지만, 상대 흐름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관건이다. 좋은 상황의 팀 간의 격돌이라 선제골이 중요할 것 같다"며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그동안 공격을 책임졌던 힌터제어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세훈이 선발로 나서고, 김지현이 오랜만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힌터제어는 갑작스럽게 독일 팀과 이적 얘기가 나왔다. 우리팀, 상대 구단, 선수까지 합의가 됐다.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진행 중이다. 그동안 팀에서 열심히 해줬는데 결과적으로 본인에게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우리도 이적에 동의했다.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힌터제어는 K리그 20경기 출전해 6골 1도움의 기록을 남긴 채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다. 행선지는 독일 2부 리그 하노버 96이다. 하노버는 18팀 중 17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남은 시즌 오세훈과 김지현이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져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힌터제어가 떠나지만 김지현이 있다. 재능이 있고 젊은 선수다. 계속 명단에 못 들었다.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이 있다. (대체 자원)없었으면 힌터제어 이적에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김지현이 최근 열심히하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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