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이 직접 외쳤다 "토트넘, 히얼 위 고!"

[스포탈코리아] 토트넘이 이적 시장 막판까지 알찬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22)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5년이며 등 번호는 12번을 배정했다.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하던에메르송은 지난 2019년 겨울 스페인 무대에 입성했다.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베티스와 이적료를 나눠 지불하는 대신 베티스에서 먼저 두 시즌 반을 보냈다.

에메르송은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임대 기간 79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5골 10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뽐냈다.

바르셀로나도 에메르송의 기량에 만족감을 보였다. 추가 이적료를 지불하며 완전히 바르셀로나 선수로 만들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의 인연은 길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에 시달리는 사이 토트넘이 접근했다. 2,500만 유로(약 342억 원)에 합의하며 토트넘 선수가 됐다.

에메르송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행을 알렸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유행어 ‘Here We Go’를 인용하며 “함께 하게 돼 환상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메르송을 영입한 토트넘은 기존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원이었던 세르주 오리에를 정리했다. 상호 합의로 계약 해지하며 4년간의 동행을 마쳤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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