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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별 찬반 양분'…KBO 전면 드래프트 도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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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인 지명 때마다 흘러간 유행가처럼 반복되는 전면 드래프트 제안이 올해에는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KBO 사무국은 8월 각 구단 단장들이 모이는 실행위원회에서 전면 드래프트 도입을 포함한 제도 개선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면 드래프트는 각 구단이 연고를 막론하고 그해 고교·대학 유망주 전체를 대상으로 다음해 입단 신인을 뽑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재 연고 출신 학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각 구단이 배타적 권리를 행사하는 신인 1차 지명을 없애자는 의견이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은 1983년부터 2009년까지 연고 구단 신인 1차 지명 제도를 시행하다가 전력 평준화를 기치로 2010∼2013년 전면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그러다가 한미프로야구 선수협정의 빈틈을 이용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유망주들을 거액으로 '입도선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 2014년 신인 1차 지명이 부활했다.

KBO와 각 구단은 연고 1차 신인을 부활하되 2014∼2015년 신생구단 kt wiz에 NC 다이노스처럼 최우수 신인 2명을 우선 지명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원래와 같은 연고 구단의 1차 신인 지명으로 돌아간 것은 2016년부터로 올해까지 3년간 시행됐다.

전면 드래프트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띤 건 지방 구단의 유망주 고갈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기 때문이다.

쓸만한 자원을 찾기 어려운 지방 구단들이 전면 드래프트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구계에 따르면, 전면 드래프트 도입에 찬성하는 구단은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kt wiz 등 5개 구단이다.

해당 구단들은 한국 야구의 균형 발전이라는 미래를 위해 전력 평준화가 필요하다며 전면 드래프트 도입을 촉구한다.

연고지 유망주를 먼저 뽑는 신인 1차 지명 제도는 우리나라에서만 시행되는 독특한 제도라는 점도 폐지론의 배경으로 꼽힌다. 유달리 지역색을 강조하는 우리의 풍토에서 탄생한 제도여서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연고 지역에 풍부한 유망 자원을 거느린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서울 구단 삼총사와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는 신인 1차 지명 제도 고수를 바란다.

5개 구단은 어장의 물고기를 다른 구단에 빼앗길 수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를 강조한다.

한 구단의 관계자는 "전면 드래프트 시행 후 도리어 지방 유망주들의 수도권 전학 현상이 두드러졌다"면서 "중앙에 집중된 우리나라의 여러 구조상 지방에서 뛰는 것보다 서울권에서 뛰는 게 더 많이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며 전면 드래프트는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연고 신인 1차 지명은 해당 학교와 프로구단 간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지역 출신 프랜차이즈 스타를 선호하는 팬들의 구미에도 부합한다.

그러나 프렌차이즈 스타의 개념이 해당 지역 출신 선수보다 특정 구단에서 오래 뛴 '원 클럽 맨'으로 옅어진 상황이라 지역 연고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전 구단이 지역에 상관없이 최고의 유망주를 선발하고자 경쟁하는 것도 공정 경쟁이라는 취지에 들어맞는다는 견해도 나온다.

야구계는 올해가 전면 드래프트 논의에 마침표를 찍을 적기라고 본다. 서울권 유망주 최대어를 돌아가며 뽑아오던 두산, LG, 넥센의 순번제 지명이 올해로 끝나서다.

수도권 구단의 한 관계자는 "전면 드래프트를 도입하되 메이저리그 구단이 유망주를 먼저 낚아채지 못하도록 지금처럼 연고 1차 지명 신인 발표 때 구단별로 1명씩 미리 발표하고, 2차 지명은 현재처럼 시기를 늦춰 진행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이 관계자는 '탱킹'(좋은 유망주를 뽑아 팀을 재건하고자 현재 주축 선수를 내다 팔거나 정리해 전력을 비우는 운영 전략)의 우려가 있긴 하나 전력 평준화라는 취지를 살리도록 하위권 팀에 2차 드래프트 지명 우선권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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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m 2018.06.26 01:49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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