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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브 불안’ 상무, 이란에 0-3 셧아웃 패배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이란의 강서브와 높은 블로킹 벽에 무너지며 패하고 말았다.

상무는 16일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제21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조별리그 이란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8-25, 20-25)로 패했다.

상무는 상대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반면 이란은 높은 타점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을 선보이며 대회 4경기 전승을 달렸다.

1세트 이란의 서브가 날카롭게 작용했다. 이란이 초반부터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크게 앞섰다. 상무는 한국민이 고군분투했지만 상대의 높은 블로킹 벽에 수차례 막히고 말았다. 1세트 팀 공격 8득점만 올리며 상대의 강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세트 후반까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이란에 1세트를 내주게 됐다.

2세트 역시 이란이 주도했다. 이란은 높은 블로킹 벽으로 정성환과 한국민 공격을 연속해서 차단했다. 여기에 다양한 공격 패턴을 활용하며 상무 코트를 강타했다. 세트 중반 상무는 이원중 대신 이민욱으로 세터를 바꾸면서 분위기 변화에 나섰다. 중앙을 적극 활용하면서 한 점씩 쌓아 올리며 뒷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2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상무는 라인업에 변화를 주는 강수를 뒀다. 천종범 대신 함동준, 한국민 대신 김지한을 투입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이란을 압박했다. 하지만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범실로 점수를 헌납하고 말았다. 이를 틈 타 이란은 크게 도망갔다. 상무도 20점 고지를 처음 밟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따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0-3으로 셧아웃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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