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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찌워" 누누가 초특급 신입에게 지시한 중요한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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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초특급 신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아남기 위해 첫 번째로 할 일은 살 찌우기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영건 브리안 힐에게 피지컬 강화를 요구했다. 힐은 '풋볼런던'을 통해 "누누 감독이 체중 증가와 몸상태 개선을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제 스무살이 된 힐은 스페인 태생의 유망주다. 2019년 세비야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힐은 지난 시즌 에이바르에서 임대로 뛰며 잠재력을 발휘했다. 빠른 발과 빼어난 드리블 실력으로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클래식 윙어다.

토트넘은 힐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난 여름 에릭 라멜라를 포함한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힐은 아직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자리잡기 어렵다. 같은 포지션에 에이스 손흥민이 버티고 있고 EPL 적응도 해야한다. 현재 힐은 토트넘에서 7경기 출전했으나 대부분 카라바오컵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였다. 리그는 50분 출전이 전부다.

기대감을 품기 충분하다.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에서는 후반 조커로 들어가 손흥민의 만회골에 기여했다. 손흥민과 다른 스타일이라 포메이션 변화에 따라 기회를 더 얻을 수도 있다.

그러려면 일단 EPL에서 버틸 체격을 갖춰야 한다. 힐은 "누누 감독님과 팀에 합류하기 전에 대화를 나눴다. 감독님은 살을 좀 찌워 몸상태를 키우고 열심히 하라는 부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누누 감독의 지시를 잘 따르는 힐은 포지션에 관해서도 "편한 건 왼쪽 윙어다. 그러나 감독님이 요구하면 어떤 포지션이라도 적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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