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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프로리그 출범...종목별 프로리그 현황과 시사점

보헤미안 0 175 0 0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IOC 위원)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 21일 ‘한국프로탁구리그 타이틀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탁구가 내년 프로리그를 출범한다. 국내에서 올림픽 종목 프로 출범은 골프,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어 여섯 번째다. 프로리그는 직업 선수(프로)가 팀을 꾸리거나 개인 자격으로 일정한 상대와 꾸준히, 반복적으로 대결(리그)하는 무대다. 기량 발전, 종목 세계화, 리그 산업화가 동시에 이뤄진다.

■내년 탁구리그는 어떻게 운영되나 : 1월 말 시작해 6월 초까지 진행된다. 상무를 포함해 27개 실업팀이 참가한다. 기업팀은 1부 리그격인 코리아리그에서, 지방자치단체 팀은 2부 리그격인 내셔널리그에서 경쟁한다. 코리아리그는 남자 7개, 여자 5개 팀으로, 내셔널리그는 남자 6개, 여자 9개 팀으로 운영된다. 정규리그는 풀리그 방식이다. 팀 수가 많은 여자 내셔널리그만 2라운드까지 치르고 나머지 3개 리그는 3라운드를 소화한다. 4개 리그에서 치러지는 경기 수는 총 210경기다. 챔피언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가린다. 내셔널리그 우승팀은 코리아리그 승격권을 갖는다. 코리아리그에서 내셔널리그로 강등은 당분간 없다.

■국내 기존 프로리그는 어떻게 운영되나 : 축구는 1·2부가 프로이며 승강제가 이뤄지고 있다. 축구와 야구단은 독립법인으로 자립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축구와 야구는 9개월 안팎 진행되는 반면 농구와 배구는 가을에 시작해 이듬해 봄에 끝난다. 프로농구, 배구팀은 모기업 홍보팀이 운영하는 일개 부서다. 저변확대, 유망주 육성, 종목 활성화, 리그 선진화 등 스포츠 자체 발전에 대한 의욕은 다소 떨어진다.

골프는 거의 개인 대결로 운영된다. 선수들은 특정 팀에 소속돼 일정한 급여, 수당을 받는다. 용품, 의류 업체로부터 현물과 현금 후원을 받는 선수도 많다. 외국에는 골프팀이 거의 없다. 외국 선수에 비해 한국프로골퍼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하면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면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상금을 추가로 챙기고, 톱 10에 진입할 경우 상금과 비슷한 액수로 보너스까지 소속팀으로부터 받는다.

미국 투어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국내 대회 수도 많고 상금도 높은 여자는 미국으로 굳지 가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반면 남자는 국내 대회 수도 부족하고 상금 규모도 적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는 시드전이 없어졌다. PGA 투어 시드를 받으려면 2부 투어를 뛰어 상금랭킹 상위에 올라야 한다. 투어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으로 눈을 돌리는 남자골퍼들이 증가하는 이유다.

신진서가 항저우 쑤보얼 소속으로 2020년 중국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장면. 바둑TV 화면 캡처



■해외 프로리그 상황 :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프로리그를 운영하는 나라들은 많다. 필드하키, 핸드볼, 아이스하키 리그도 운영된다. 개인 종목 중 프로리그를 운영하는 곳은 탁구 정도에 불과하다. 탁구는 중국(수퍼리그), 독일(분데스리가), 일본(T리그) 등이 프로리그를 운영한다. 독일프로팀은 유럽 선수는 출전에 제한이 없지만 유럽 이외 대륙 선수에게 한명만 출전을 허용한다. 일본은 외국인 출전 제한이 없다. 대한항공 신유빈은 일본프로팀 규슈 아스티다와 최근 계약하기도 했다. 탁구리그는 거의 대부분 단체전만 진행된다.

배드민턴은 크고 작은 대회들이 자주, 많이 열린다. 선수들은 실력에 따라 나라를 옮기며 대회에 나선다. 상금을 받지 못하면 항공료, 체재비를 날린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도 국가대표 은퇴 후 상금을 노리고 해외 투어를 뛴다.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바둑은 중국과 한국에서 프로리그가 운영된다. 팀은 시즌마다 선수를 새로 뽑는다. 한 시즌을 함께 할 선수를 골라 계약하는 구조다. 신진서(항저우), 박정환(청두) 등 한국 프로기사 10여 명도 한국과 중국리그에 동시 참가한다. 한국은 패해도 수당이 있지만, 중국은 승리 수당만 있다. 승리 수당은 중국이 높지만 연간 수당 총액은 비슷하다.


김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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