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김광현 헐값 284억원에 영입해야"(SI 인사이드 더 로열스)

김광현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년 동행이 끝나 자유계약 신분이 된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재계약은 물건너 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총액 800만 달러로 2년간 잘 활용했지만, 몸값이 한층 높아진 그를 붙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부상에 대한 의구심도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김광현을 영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캔자스 담당 사이트인 인사이드 더 로열스의 편집국장 조던 풋은 14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의 오프시즌을 전망하면서 김광현을 거론했다.

풋은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적은 돈을 들여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의 몸값을 3년 2400만 달러(약 284억 원)으로 책정했다.

평균 연봉이 800만 달러로 세인트루이스에서 받은 것보다 2배 많다.

풋은 김광현이 지난 2년간 3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7의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이닝 소화 능력에 물음표가 찍혔으나 이는 마이크 실트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더 던져도 되는 상황에서 김광현을 너무 일찍 마운드에서 강판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지난 7월 연속 7이닝을 소화하며 2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캔자스시티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감독 시절 오승환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한 바 있다. 선수가 부진하더라도 인내하며 기다려주는 감독이다.

김광현이 캔자스시티에서 새 둥지를 틀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마니아타임즈

장성훈 seanmania2020@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