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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돌풍은 없다...'22살 신예' 고준서 3-0 완승 16강행

보헤미안 0 129 0 0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기분이 너무 좋다. 대회 대진표를 처음 봤을 때, 계속 이기면 32강에서 해커 선수를 만나겠구나 싶었다.”

프로당구 PBA의 ‘22세 신예’ 고준서가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프로 데뷔 첫 16강 무대에 올랐다.

11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서 고준서는 해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14, 15:14, 15:5)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매 세트 고준서의 역전 승리가 돋보이는 한 판이었다. 뱅킹서 승리한 고준서는 8이닝까지 13:10으로 리드하다 9이닝째 해커의 4득점으로 13:14 역전 위기에 놓였으나 10이닝에서 2득점을 추가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 고준서는 8이닝까지 12:7로 앞서가며 이번엔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10이닝서 해커가 6득점 장타를 앞세워 13:12로 역전을 한 데 이어 11이닝에서 1득점으로 14:12 한 점을 남겼다. 그러나 앞서 두 이닝에서 공타에 그친 고준서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3득점으로 15:14 재역전하며 2세트도 가져갔다.

두 세트를 내준 해커는 급격히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3세트 1이닝서 3득점을 낸 이후 무려 여섯 이닝 연속 공타로 돌아섰다. 그 사이 고준서가 2이닝부터 침착하게 3-4-2득점으로 9:3으로 리드했고 8이닝서 3득점을 추가하며 13:5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고준서는 13,14이닝서 각 1득점씩을 올리며 15:5 경기를 3: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고준서는 “대회 첫 대진표를 보면서 계속 이기면 언젠가는 해커 선수를 만나겠구나 싶었다”며 “워낙 잘 치는 분이라 잘 알고 있었다. 가면을 쓴 공식 대회에서는 처음 경기했다. 상대 플레이에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고준서는 학생 선수 시절부터 한국 3쿠션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으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선수다. 한국 당구의 화수분 역할을 하는 매탄고등학교(경기 수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체육대학교(사회체육∙2 년)에 재학중이다. 2019년에는 ‘세계주니어 3쿠션 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오른 바 있다.

고준서는 “이번 대회 매 경기가 힘들었다. 조금 앞서가다 상대가 1~2득점을 남겨 둔 상황까지 역전을 허용하고 그제서야 ‘아차’싶어 끈질기게 따라붙는다. 그렇게 재역전해서 이기는 경기가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 아버지께서 ‘좀 시원시원하게 이겨라’고 핀잔을 주셨다”며 웃었다.

또 그는 “성인 무대 데뷔 후에 선배님들의 노련함과 경기운영에 무너지는 경기가 많아 늘 불안하고 그저 그런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닌지 부담스러웠다. 프로 무대에 데뷔하면서 변화된 환경을 오히려 저의 장점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준서는 “이번 대회 128강전 당일 교통사고가 났다. 크게 다친 곳은 없지만 폐차할 정도의 사고였다. 말 그대로 ‘멘붕’에 빠져 있었는데, 경기에서 승리하고 난 후 ‘액땜’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하하. 다음 경기부터는 시원시원하게 이기는 경기로 결승까지 달려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 고준서는 128강서 고도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이후 64강서 ‘챔프’ 오성욱을 상대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승부치기 3:2)로 승리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날 해커를 꺾은 고준서는 12일 오전 11시30분 ‘스페인 기대주’ 카를로스 앙기타(23)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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