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첫 퍼펙트큐’ 쿠드롱, 사파타 꺾고 PBA투어 첫 3회 우승

[크라운해태PBA챔피언십] 결승서 세트스코어 4:1승
19-20, 20-21 TS샴푸배 우승 이어 3회 정상
강동궁 마르티네스(2회) 제치고 최다 우승 선두로
우승상금 1억원…공동3위 강동궁 김영섭
오성욱 ‘TS샴푸 퍼펙트큐상’ 수상…상금 1000만원
‘애버 2.647’ 마민캄,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

프레드릭 쿠드롱이 크라운해태PBA챔피언십 결승전서 다비드 사파타를 꺾고 PBA 최초 3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이 결승전 사상 첫 퍼펙트큐를 기록하며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엔젤스)를 꺾고 PBA 최초 3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쿠드롱은 14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PBA챔피언십’ 결승서 사파타를 세트스코어 4:1(15:4, 15:5, 3:15, 15:11, 15:13)로 제압했다. 공동3위는 강동궁(SK렌터카위너스)과 김영섭.

이로써 쿠드롱은 20-21시즌 2차전 ‘TS샴푸PBA챔피언십’(2020년 10월) 이후 14개월만에 정상에 올랐다. 또한 19-20시즌 TS샴푸배 포함 3회 우승으로 강동궁, 마르티네스(2회 우승)를 제치고 최다 우승 기록도 세웠다.

반면, 이번 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배) 준우승 이후 6개월만에 결승전에 오른 사파타는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우승한 쿠드롱은 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점을 획득했다. 준우승 사파타는 상금 3400만원과 랭킹포인트 5만점, 공동3위 강동궁과 김영섭은 각각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25000점을 받았다.

‘TS샴푸 퍼펙트큐상’(상금 1000만원)은 오성욱(신한금융투자알파스)이 차지했다. 오성욱은 128강서 이병진을 상대로 3세트 1이닝째 한큐 15점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상금 400만원)은 64강서 애버리지 2.647을 기록한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알파스)이 받았다.

◆쿠드롱, 사파타 4:1 제압…결승전 최초 ‘퍼펙트큐’ 달성

쿠드롱은 1세트서 하이런7점을 폭발하며 5이닝만에 15:4로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는 2이닝째 뱅크샷 8점 포함 15점을 폭발, 역대 최초 결승전서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10분만에 15:5로 제압했다.

3세트는 3:15(10이닝)로 내줬으나, 4세트서 하이런5점을 앞세워 15:11(12이닝)로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는 6:8(3이닝)로 뒤지던 중 4이닝서 4득점에 성공하며 10:9로 역전했고, 6이닝 3득점, 15이닝서 나머지 2점을 채우며 15:13(8이닝)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쿠드롱, 레펜스·강동궁 물리치고 결승 진출

쿠드롱은 128강서 강성호를 3:1(15:6, 15:14, 14:15, 15:9), 64강서 선지훈을 3:1(15:1, 15:12, 12:15, 15:12), 32강서는 서성원을 3:1(9:15, 15:11, 15:5, 15:9)로 제압했다.

16강서는 하이런11점을 앞세워 ‘절친’ 에디 레펜스를 3:1(15:6, 15:13, 5:15, 15:3)로 꺾었고, 8강서는 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를 3:1(15:12, 8:15, 15:6, 15:7), 준결승에서는 강동궁을 4:1(1:15, 15:8, 15:11, 15:11, 15:8)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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