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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가FA 전성시대’ 대부분 올해 계약 마지막해…현역 연장 가능성?

마법사 0 645 0 0



지난해 KBO리그는 어찌 보면 저가 FA들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두산 베어스 김승회(38)는 시즌에 앞서 계약 기간 ‘1+1’년,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원 등 총 3억원에 잔류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55경기를 뛰어 54.2이닝을 소화했다. 2017년 67경기에 이어 꾸준한 등판이었다. 3승 4패 3세이브 11홀드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56,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41에 불과했다. 무엇하나 부족한 것 없는 대활약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권오준(39)은 지난해 시즌에 앞서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5000만원, 옵션 최대 1억원 등 총액 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47경기에 나와 43.1이닝을 던졌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등판이었다. 3승 1패 1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다. 피안타율 0.251, 이닝당 출루허용률 1.27로 훌륭했다.

롯데 자이언츠 문규현(36)은 지난해 FA시장 계약 1호였다. ‘2+1’년, 총액 10억원의 계약이었다. 122경기를 뛰며 87안타, 6홈런을 날렸다. 41타점과 42득점을 기록하며 타율 0.275를 올렸다. 흔들리던 롯데 내야진을 유격수 자리에서 굳건히 지켜냈다.

롯데 채태인(37)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지난해 1월 원소속 구단인 넥센 히어로즈와 먼저 FA 계약을 맺었다. ‘1+1’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10억원의 계약이었다. 이어 롯데 좌완투수 박성민(20)과 맞트레이드 됐다. 이른바 ‘사인 앤드 트레이드’다. 130게임을 뛰었다. 110안타, 15홈런에다 타율 0.293을 기록했다. 75타점과 44득점을 올렸다. 1루수로서 4개의 실책을 범했다.

한화 이글스 안영명(35)은 지난해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 등 총 12억원에 잔류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53게임에 나와 66이닝이나 책임졌다. 8승 2패 8홀드를 기록했다. 한화 토종 투수 최다승을 기록했다.

문규현을 제외하면 이들은 올해가 FA 계약 마지막 해다. 올해도 잘해야 내년을 기약할 수 있다. 눈부신 활약을 통해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베테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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