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건설 6연승 선두 질주..GS칼텍스는 3연패

프로배구 여자부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현대건설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꺾고 6연승에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대 1(22-25 25-20 25-23 25-18)로 승리했습니다.

개막 후 12연승 신기록을 세웠던 현대건설은 4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연승기록을 6으로 이어갔습니다.

단일 시즌 중에 한 팀이 6연승 이상을 두 번 이상 기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에도 7연승을 기록하고 한 경기를 진 뒤 다시 10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승점 3을 더한 현대건설은 18승 1패 승점 54를 기록해, 최근 10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2위 한국도로공사(14승 4패·승점 39)와의 승점 차를 15로 늘렸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한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24점)의 활약에도 국내 선수들이 부진해 시즌 첫 3연패를 당했습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 0(25-22 25-19 25-15)으로 완파했습니다.

전반기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대한항공은 4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3연승을 달성해,승점 36으로 2위 KB손해보험(33점)과의 격차를 3점으로 벌렸습니다.

반면 최근 2연승을 달렸던 6위 현대캐피탈은 2·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대한항공에 져 단독 3위에 오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습니다.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컨디션 난조로 선발에서 빠진 대한항공은 대신 투입된 임동혁이 26득점으로 대활약하며 손쉽게 3대 0 셧아웃 승리를 챙겼습니다.

여기에 정지석(15득점)과 곽승석(8득점)이 23점을 합작하며 임동혁의 활약을 뒷받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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