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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끝까지 행복한 배구…반드시 통합챔프”

23승1패.

적수가 없다. 지난 시즌 꼴찌팀이 맞나 싶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은 올시즌 최강팀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코트에 승리를 몰고다니고 있다.

현대건설은 4라운드까지 압도적 1위(승점 68점)를 달리고 있다. 이미 21경기 만에 20승을 채우며 ‘최단기간 20승’ 기록을 세웠다. 여자부 역대 최다승과 최다승점 경신도 코앞에 뒀다. 사상 첫 9할 승률팀이 탄생할 기세다. 잘 나가는 현대건설의 중심에는 지난해 3월 부임한 강성형 감독과 리그 최고 센터 양효진이 있다. 지난 25일 두 사람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거침 없이 달려온 1~4라운드를 돌아봤다.

지난 8월 2021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하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강 감독은 “컵 대회 때 분위기가 반전됐지만 리그 초반에는 어려운 경기를 많이 했다. 하지만 이겨내면서, 힘이 생기면서 생각지도 못한 성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양효진은 “팀의 어린 선수들이 배구를 정말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과 몰입도가 크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 실력이 늘면서 우리가 몇년 정도는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시기가 좀 빨리 온 것 같다”고 했다.

■우승으로 가는 길, 방심은 금물

승리 행진의 비결로 무엇 하나를 꼽긴 어렵다. 강 감독은 팀워크를 비롯한 다양한 요소들이 맞물린 결과라고 봤다. “선수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건 팀워크다. 일단 팀워크가 끈끈해졌다. 밖에서 볼 때도 선수들의 파이팅이 넘친다고 한다. 서브를 비롯해 보이지 않는 기록들이 좋아졌고, 이전과 다른 색깔의 용병이 함께하고 있는 점이 시너지를 내면서 강한 팀으로 거듭난 것 같다.”

양효진은 “팀스포츠는 잘하는 선수만 모아놓는다고 잘 되는 게 아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점들을 잘 갖춰야 우승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개인보다 팀을 좀 더 생각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 팀 성적이 잘 나오니 개인적으로도 플러스가 된다”고 말했다.

좋은 퍼포먼스를 향한 집착은 내려놓은지 오래다. 나이가 들수록 무언가에 크게 집착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선수생활이 한경기, 한시즌에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양효진은 “올시즌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해보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했다”며 “우선 감독님께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다들 기량이 잘 나왔다”고 했다.

현대건설의 전통적 강점인 센터라인은 양효진과 이다현이 굳게 지키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공격수 야스민의 화력이 어우러져 강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배구’를 실현 중이다. 2년차 주전 세터 김다인의 안정적 경기 운영에 수비라인까지 탄탄하다. 하지만 서브부터 모든 걸 공격적으로 하다보니 범실이 많이 따라온다. 5라운드부턴 기본에 더욱 충실할 예정이다. 강 감독은 “사인 범실, 연결 범실 같이 호흡이 안 맞아서 원하지 않는 볼이 올라가는 부분이 아쉽다. 쉬운 볼에 좀 더 정확성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평범하고 조그만 것에 착실해야 큰 걸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까지 ‘행복한 배구’

지난해 여자배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4강에 진출하면서 여자배구 인기가 치솟았다. 지난 23일 3년 만에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2018~2019시즌 올스타전에 ‘블로퀸’으로 출전한 양효진은 ‘효진건설’로 뛰었다. 최강 현대건설을 이끌고 있다는 의미에서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강성형 감독이 이다현·정지윤과 함께 선보인 춤사위도 분위기를 달궜다. “선수들과 딱딱하고 먼 사이가 아니다. 다현이와 지윤이가 처음 제안했을 땐 절대 못한다고 했는데 무작정 춤 영상을 보내줬다. 선수들 기분전환도 할 겸 한 30초만 망가지면 되겠다 싶었다. 집에서 딸과 짧게 연습했는데 호응이 좋아 다행이다.”

코로나19에도 식지 않는 열정을 보이는 배구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관중석의 50%만 수용하고 있지만 팬들의 존재감은 크다. 강 감독은 “현장에서 뛰는 선수들과 호흡하다보면 팬분들이 현장에 있느냐, 없느냐 차이가 굉장히 크다. 여자배구가 큰 사랑 받아서 좋다.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 바람은 ‘행복한 배구’를 이어가는 것이다. 강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4라운드까지 너무 잘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행복한 배구를 하고 있으니까 좀 더 힘내서 같이 고생한 보람을 찾자”고 말했다.

목표는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 선수들은 올스타 휴식기에도 몸을 풀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28일 5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5라운드 첫 경기에 나선다. 양효진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팬들의 응원에 뿌듯함을 느낀다. 내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즐기면서 봐주신다는 자체가 정말 기분 좋은 일이고 활력소가 된다”며 “끝까지 잘해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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