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롯데맨 된 '모닥불러', 잃어버린 구속 되찾을까?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 간판 타자였던 손아섭은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해 4년 총액 64억 원에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롯데가 선택한 손아섭의 보상 선수는 계투 요원인 문경찬으로 그는 지난해 12월 31일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어느덧 세 번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문경찬은 2015년 건국대를 졸업하고 2차 2라운드 22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상무에서 병역을 마친 그는 2019년 전성기를 보냈다. 5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 0.559를 기록해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2018년까지 통산 세이브가 없었으나 KIA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리그 세이브 5위에 올랐다. 

KIA는 문경찬을 중심으로 박준표, 전상현까지 '박전문' 불펜 필승조를 구축했다. 시즌 도중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하고 박흥식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아 KIA는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젊은 불펜 투수들을 중심으로 불펜을 재정비해 미래를 도모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뒤에 문경찬은 프리이머 12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  롯데 문경찬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문경찬은 이듬해인 2020년 56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5패 10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5.02 피OPS 0.768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세이브와 홀드를 동시에 수확했으나 세부 지표를 따져보면 전년에 비해 부진을 숨기지 못했다. KIA의 마무리로 시즌을 출발했으나 투구 내용이 불안해 결국 낙마했고 8월 중순에는 NC로 트레이드되었다. 

이적 후 NC가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성공해 문경찬은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그가 포함된 2:2 트레이드가 NC 우승의 버팀목이 되었다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NC 이적 후 31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82 피OPS 0.663으로 KIA 시절인 전년도에 비하면 처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지난해는 3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94 피OPS 0.724에 그쳤다. 1군 엔트리 말소 일수가 70일에 달할 정도로 1군과 2군을 들락거렸다. 시즌 종료 후 20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그는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  리모델링한 사직구장에서 부활 여부가 주목되는 롯데 문경찬
ⓒ 롯데자이언츠


 
문경찬은 커리어하이 시즌인 2019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0.7km/h로 프로 데뷔 후 가장 빨랐다. 타 팀의 강속구 마무리와 비교하면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지지만 역동적인 투구 동작과 빠른 카운트에서의 공격적인 승부로 재미를 봤다. 

하지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2020년 139.3km/h, 2021년 138.2km/h로 매년 하락해 경쟁력을 상실했다. 상대 타자들도 문경찬의 투구 동작에 익숙해지며 공략을 어려워하지 않았다. 정면 승부의 결과가 계속 나빠지니 그의 9이닝당 평균 볼넷은 지난해 5.81로 치솟아 도망가는 투구 내용이 역력했다. 문경찬의 부활을 위해서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최소한 2019년처럼 140km/h는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홈구장 사직구장은 겨우내 리모델링을 통해 외야를 넓히고 담장을 높여 투수 친화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KIA와 NC에서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을 사용했던 문경찬이 새로운 사직구장의 이점을 살려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문경찬이 롯데 불펜의 필승조로 반등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