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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예바 4회전 본 곽민정, 울먹이며 "운동 괜히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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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국가대표 출신 곽민정 KBS 해설위원./인스타그램

“이렇게 마르고 어린 선수가 4회전을 뛰는 걸 보면 저는 운동을 괜히 했나봐요”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마치고 ‘키스 앤 크라이’ 존(점수 대기석)에 들어선 모습을 본 곽민정 KBS 해설위원이 울먹이며 한 말이다.

도핑 약물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강행해 논란이 된 발리예바는 올림픽 무대에서 고난이도 기술로만 꽉채운 무대를 선보였다. 잇단 점프 실수로 메달권 진입엔 실패했으나, 정당한 방법으로 운동을 해왔던 곽 해설위원에겐 허탈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점프한 뒤 착지에 실패하고 있다./연합뉴스

발리예바는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25번째 선수로 마지막에 출전했다.

발리예바는 도핑 의혹이 불거진 이후 출전한 지난 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쇼트프로그램 때보다 부담감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점프로 배치한 쿼드 살코(4회전)에선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트리플 악셀(3회전)과 쿼드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넘어지는 등 잦은 실수가 나왔다. 이후에도 쿼드 토루프+싱글 일루어+트리플 살코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7개 점프 요소 중 5개의 점프를 제대로 성공시키지 못했고, 연달아 점프에 실수하며 빙판에 넘어졌다.

발리예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41.93점에 그쳤다.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세계기록인 185.29점보다 무려 40점 이상이 낮았다. 결국 발리예바는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곽 해설위원은 발리예바가 연기를 펼친 4분간은 어떤 해설도 하지 않았다. 남현종 KBS 캐스터도 조용히 경기를 지켜봤다.

연기가 끝나자 곽 해설위원은 발리예바의 출전을 비판했다. 그는 “누가 꾸몄고, 누가 잘못했든 간에 책임은 출전 선수가 지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남 캐스터도 “발리예바 뒤에 숨어있는 그들도 책임져야 한다. 러시아 선수단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4분간의 침묵 속에서 우리가 올림픽에서 지켜야 할 정신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리예바가 17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뒤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기다리고 있다. /KBS

특히 이날 발리예바가 점수 발표를 기다리는 순간 곽 해설위원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발리예바의 점프를 언급한 대목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곽 해설위원은 선수시절 부상으로 점프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완벽한 점프를 위해 끝없이 훈련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곽 해설위원이 2015년 은퇴한 이유도 점프였다. 곽 해설위원은 발목 부상으로 대회에서 제대로 된 점프가 나오지 않자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예바는 어린 나이에 고난이도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이번 올림픽 여자 싱글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주목 받았다. 기대감 속 열린 단체전 프리스케이팅에선 여자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4회전 점프를 뛰며 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당시 모습을 지켜보던 곽 해설 위원은 “우와. 오늘 처음 보는 4회전이죠. 쿼드러플 살코”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체전을 마친 뒤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이 불거졌다. 올림픽 이전 채취한 도핑 샘플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정지하기 위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 신청을 했으나, 발리예바가 만 16세 이하로 ‘보호대상자’라는 점을 기각 사유로 들어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SBS와 MBC 해설진도 발리예바가 연기를 펼친 약 4분간 대체로 침묵을 지켰다. SBS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MBC 해설진은 경기 중 대체로 침묵을 지키며 트리플 악셀, 쿼드러플 살코 등 점프 기술만 언급했다. 지상파 3사는 지난 15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도 발리예바 도핑 논란에 대한 항의 표시로 그의 경기에 ‘침묵 해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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