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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프로야구, 6개 구단 체제 될 듯..타이완 철강그룹 창단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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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의향서 제출하는 타이완 철강그룹 타이완철강그룹 셰위민 회장(오른쪽)이 2일 대만프로야구 CPBL 차이치장 커미셔너에게 창단 의향서를 제출하고 있다. [CPBL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현재 5개 팀이 경쟁하는 대만프로야구(CPBL)가 6개 구단 체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포커스 타이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타이완 철강그룹(TSG)은 2일(현지시간) 신생구단 창단에 관한 의향서를 CPBL에 전달했다.

TSG의 왕중펀 부회장은 의향서 전달식에서 "신생팀 창단에 3천566만 달러(약 429억원) 규모를 투자할 것이며 35일 안에 구체적인 창단 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TSG의 정식 리그 합류는 5월 열리는 CPBL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절차가 완료되면 TSG는 오는 7월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들을 충원하고, 향후 2시즌 동안 2군 리그에서 뛴 뒤 1군 무대에 합류하게 된다.

1990년 태동한 CPBL은 많은 인기를 누리며 한때 7개 팀까지 늘었다.

그러나 1997년과 2008년 두 차례나 승부 조작 파문이 터지면서 리그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CPBL은 2009년까지 4개 팀으로 운영되다가 2019년 웨이추안 드래건스가 창단해 5개 구단 체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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