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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심으로 벌인 자살행위" ... 스포츠계 '러시아 보이콧'

보헤미안 0 118 0 0

FIBA 월드컵 예선에서 '전쟁 중단' 촉구한 폴란드-에스토니아 선수들,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을 벌인 러시아에 대한 전 세계의 강력한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벨라루스, 중국 등 러시아와 사상을 함께 하는 일부 공산주의국가를 제외하고는 국제사회가 모두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반면, 러시아는 사회, 정치, 외교, 경제 모든 면에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비판에 직면했다.

러시아는 지난 달 24일,(이하 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특별 군사작전 개시 명령을 선포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인 침공을 행했다. 이에 수많은 도시, 시설이 폭격당했으며 지난 3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는 2천여명이 넘는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스포츠계에서도 이와 같은 러시아의 행태에 대해 비판, 제재와 보이콧이 셀 수 없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내전이 터지자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축구계다. 지난 달 2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하자 유럽축구연맹(UEFA)은 "국제사회와 뜻을 함께 하겠다" 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22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걸린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현수막, 연합뉴스

또한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FC 살케04는 유니폼에서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즈프롬(GAZPROM)' 메인 스폰서 로고를 제거하며 보이콧에 동참했다. 이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살케가 스폰서십을 끊으며 발생하는 재정난에 대해 연대를 요청하면 수락하겠다" 고 밝혔다. 

스웨덴, 체코, 폴란드는 러시아와 패스B 티켓을 두고 겨뤄야하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예선 플레이오프전에 공식 성명을 내고 불참했으며 FIFA와 UEFA 모두 러시아를 퇴출하기에 이르렀다. 

러시아축구연맹은 이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스포츠와 정치는 무관하다는 것은 기본적인 철칙이다" 라며 반발에 나섰지만 세계 축구팬들의 반응은 냉정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러시아 규탄에 나섰다. 지난 달 24일, IO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휴전 결의를 위반한 러시아 정부를 규탄한다" 고 비판 메시지를 던졌다. 

또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내에서 개최할 예정인 스포츠 종목을 모두 이전, 취소해달라" 고 요구했다.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IOC는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각종 대회 조직위원회에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초청 및 참가 불허 권고를 내렸다.

또한 두 국가의 스포츠 경기 주최권 영구박탈과 국기 게양 금지가 제안되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주요 인사들에게 수여된 올림픽 훈장이 박탈되었다.

지난 4일,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전쟁 반대를 주장하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연합뉴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한 술 더 떠서 두 국가 선수단의 패럴림픽 참가 자체를 막아버렸다. 두 국가의 선수, 관계자들은 모두 국기와 국가명을 달고 스포츠에 출전할 수 없으며 오로지 중립국가 자격으로만 개인 출전이 가능하다.

국제스키연맹은 러시아에서 개최하는 모든 대회를 취소했고, 국제유도연맹(IJF) 역시도 오는 5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 카잔 그랜드슬램'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배구계도 보이콧에 뛰어들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오는 6~7월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NVL)의 두 라운드를 취소하고 다른 도시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러시아배구연맹에 통보했다" 고 선언했다. 

국제농구연맹(FIBA)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3대 3 농구대회를 비롯한 FIBA 주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고 전했다. 

구기종목에 이어 빙상 종목 역시도 러시아 퇴출 물결에 뛰어들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모두가 같은 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경기 출전권, 대회 주최권을 박탈하며 강력한 규탄에 나섰다.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은 육상, 스키, 배드민턴 등의 종목에도 출전을 거부당했다. 

세계육상연맹의 보이콧 발표에 이어 국제스키연맹(FIS) 역시도 두 국가 선수들의 2021-22시즌 대회 출전을 금지시켰다. 

한국에서 오는 4월부터 열리는 '2022 코리아오픈배드민턴 대회' 에도 두 국가 선수들은 참가할 수 없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모든 대회와 행사를 무기한 취소하며 러시아 퇴출에 손을 잡았다. 러시아 테니스 선수 안드레이 루블레프(ATP 7위)는 두바이 오픈 4강전 경기가 끝나고 중계 카메라 렌즈에 'NO WAR Please' 라는 메시지를 써 화제가 되었다.

사진= 전쟁이 벌어진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WTA투어에서 8강에 오른 다야나 야스트렘스카, 연합뉴스사진= \'PRAY FOR UKRAINE\' 패치를 붙이고 경기에 나선 서현민, PBA 제공

또한 내전이 열린 조국에서 보트를 타고 탈출한 다야나 야스트렘스카(140위, 우크라이나)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서 8강에 오르며 큰 의미를 더했다. 

프로당구협회(PBA) 선수들도 최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경기에 출전하며 각자 유니폼에 'NO WAR' 패치를 부착하거나 피켓을 드는 등 반전 캠페인을 펼쳤다. 

그 밖에도 카레이싱, 체조, 사이클, 태권도 등의 종목이 모두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본격적으로 보이콧하며 전쟁에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또한 러시아 국민들도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자국의 행보에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미국 매체인 밀리터리닷컴(Military.com) 등 해외 언론에서는 이를 가리켜 "푸틴의 제국주의 허영심으로 벌인 자살행위" 라며 강하게 꼬집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피겨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의 약물도핑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과 비판에 떠밀리며 '국제 왕따' 를 자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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