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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미끄러진 손흥민, '우상' 호날두 앞에서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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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4위권 경쟁을 위한 분수령이었던 경기에서 손흥민이 자신의 우상과의 경쟁에서 판정패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고 맨유는 아스널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나섰다.  그는 풀타임을 뛰면서 움직임 자체는 좋았지만, 여전히 지친 모습이 보였다. 스프린트 상황에서 자주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이며 역습 흐름이 끊겼다. 

손흥민은 후반 15분에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 이후에 손흥민에게 더 이상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공격 맞대결을 펼쳤지만, 아쉽게 판정패를 당했다. 호날두는 전반 12분과 38분, 그리고 후반 36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손흥민은 아쉽게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더욱더 뼈아픈 건 이날 경기가 4위권 경쟁을 위한 맞대결이었다는 점이다. 토트넘이 현재 7위지만, 두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4위 아스널보다 승점 3점이 적은 상황이었다. 맨유는 아스널보다 승점 1점이 낮은 47점이었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4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무려 해트트릭이라는 대기록으로 승리를 이끈 반면, 손흥민은 아쉽게 자주 미끄러지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토트넘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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