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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입니다" 일본 고교야구 심판의 용기..고시엔구장에 박수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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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일본 고교야구대회의 한 장면.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일 센바쓰 고교야구(봄 고시엔대회)가 열린 일본 고시엔구장. 이날 경기의 주심인 오자키씨가 4회 경기 도중 심판들을 모아 잠시 얘기를 나눈 뒤 마이크를 들었다.

“방금 전 경기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번트)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페어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2루심이 잘못 보고 파울 제스처를 하는 바람에 1루 주자가 멈추고 말았습니다. 당초 수비진은 1루로 뛰는 타자 주자를 잡으려 했습니다. 우리 실수로 뛰지 않은 1루주자까지 아웃된 것이기 때문에 1사 2루에서 경기를 재개하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히로시마의 고료고교와 후쿠이의 쓰루가기비고교의 1회전. 4회 경기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가 나왔을 때의 상황이었다. 그만 번트 타구가 1루 라인을 타고 굴러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왔는데, 이 과정에서 2루심이 판단을 서둘러 파울 제스처를 하면서 발생한 일이었다. 반대로 구심은 페어 신호를 보냈다.

2루심의 파울 제스처에 공격 중이던 고료고의 1루주자는 2루로 가다가 멈췄고, 뒤늦게 협살에 걸렸다. 구심을 바라보고 경기를 한 수비진은 타자주자를 아웃시킨 뒤 1루주자까지 잡았다.

일본 야후스포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어지러운 상황을 정리한 것은 심판진의 용기였다. 일본고교교야구에는 아직 비디오판독이 도입되지 않았다. 오심 소동도 종종 있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고 판정을 뒤집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매체에 따르면 심판이 오심을 나왔을 때 심판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상황 설명을 하는 겨우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심판진은 양쪽 벤치를 찾아가 다시 사과도 했다.

매체가 또 하나 주목한 것은, 고시엔구장 관중석의 반응이다.

구심이 마이크를 들자 관중석은 경청을 위해 고요해졌다. 그리고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심판의 용기를 향한 박수였다.

안승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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