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문 등 이란 에이스들, 선수단 합류 인증샷… 한국전 출전 가능성↑

(베스트 일레븐)

사르다르 아즈문 등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홍역을 앓았던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들이 무사히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이제 한국전 출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라운드 이란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이란은 메흐디 타레미 등 주력 선수들이 코로나19 때문에 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등 전력 누수에 시달렸다.

소속팀 일정 때문에 뒤늦게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사르다르 아즈문, 알리레자 베이라반드 등 다른 선수들의 합류 역시 불투명한 상태였다. 일단 한국에 입국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자칫하면 한국 땅만 밟고 돌아갈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란 처지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이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란 매체 <풋발리>에 따르면,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 아즈문, 베이라반드를 비롯해 밀라드 모함마디, 아미르 아베드자데, 사데그 모하라미, 에흐산 하즈 사피가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무사히 팀에 합류한 것을 자축이라도 하듯 기념 사진을 찍으며 자국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따라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은 경기 하루 전인 오늘 예정된 한국전을 위한 최종훈련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풀가동시켜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유달리 한국전에서 골 맛을 많이 본 아즈문 등 요주의 인물이 합류하게 된 만큼 한국 역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ktsek77@soccerbest1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