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형 같이 뛰자’ 바르사 MF, 공개 러브콜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전이 치열하다. 선수들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페드리(FC 바르셀로나)는 “홀란은 훌륭한 자질을 갖췄다. 나는 그가 터치하는 모든 게 (골대로)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바르사가 최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가 바르사에 왔으면 좋겠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최근 홀란은 대표팀 동료 마틴 외데고르(아스널)에게 레알 마드리드에 관해 묻기도 했다. 외데고르는 “나는 홀란과 좋은 친구이기에 많은 이야기를 한다. 레알에 관한 대화를 나눴으나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스페인 두 거함의 홀란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도 홀란을 1순위 타깃으로 두고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홀란은 아직 차기 행선지를 고심하고 있다.

올여름에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것은 유력하다. 홀란 방출 조항이 발동되기 때문이다. 어느 팀이든 6,800만 파운드(약 1,097억 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홀란을 품을 수 있다. 다만 영입전에 뛰어든 3팀 중 바르사와 레알은 홀란 영입에 걸림돌이 있다.

바르사는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조안 라포르타 바르사 회장은 “홀란? 우리가 할 수 없는 계약이 있다. (홀란과 계약 체결 시) 2023년까지 재정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최우선순위다. ‘골닷컴’은 “레알은 홀란을 놓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홀란이 오면 카림 벤제마와 음바페가 스포트라이트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반면 맨시티는 비교적 술술 풀릴 수 있는 상황이다. 스트라이커가 없으며 홀란을 위한 자금을 준비할 수 있다. 더불어 홀란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이 맨시티에서 뛰었는데, 그에게 이적을 추천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다만 홀란이 스페인행을 선호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의 행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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