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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에 끝나겠네"라던 외인 1선발 경기..김태형 감독 '걱정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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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유진형 기자]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두산 스탁-박신지, SGG 폰트-김광현을 언급하며 "2시간에 끝날 수도 있겠다"라고 말했다. 양 팀 모두 1선발을 비롯 믿을 수 있는 투수들의 등판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믿었던 스탁이 3이닝 동안 82구나 던지며 6실점 했고 3회말까지 경기 소요시간이 1시간이나 걸렸다.

스탁은 SSG 타선을 상대로 체면을 구겼다. 스탁은 어깨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하는 아리엘 미란다를 대신에 이미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예고된 선수다. 그만큼 믿고 있는 투수다. 하지만 이날 경기로 김태형 감독의 고민이 커졌다.

스탁은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에서 불펜 투수로 뛰며 직구 평균 시속 96.2마일(약 155㎞), 최고 시속 101마일(162.5㎞)을 찍은 파이어볼러다. 하지만 선발보다 불펜 경험이 많기 때문에 내구성에 물음표가 붙어있다. 그래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조금씩 투구 이닝을 늘리며 선발 검증에 나서고 있다.

투구를 조금씩 늘리던 스탁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80개의 투구수를 예고했다.

최고구속 158km 직구를 뿌렸지만 제구력이 문제였다. 3이닝 동안 82구나 던지며 선발투수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했다. 매 이닝 실점했고 3이닝 7피안타 4볼넷 5탈삼진 6실점하며 김태형 감독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평균 직구 구속이 150km 대를 찍을 정도로 공은 빨랐다. 하지만 제구가 안되는 직구로는 SSG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겨낼 수 없었다.

1회말 시작하자마자 제구 안되는 빠른 공을 뿌리며 추신수와 최주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후 최정을 중견수 플라이, 한유섬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크론을 상대로 또다시 직구 승부만 고집하다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1할대 타율로 고전하던 크론도 가운데로 몰리는 직구는 너무나 쉽게 받아칠 수 있었다.

스탁은 2회말, 3회말도 똑같은 패턴에 당했다. 볼넷을 내주거나 직구를 던지다 안타를 맞았다. SSG 타자들은 직구 타이밍만 기다라고 있다가 가볍게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변화구 위주 볼배합으로 바꾼 뒤 SSG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었다.

더그아웃에서 김태형 감독은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스탁의 투구를 계속 지켜봤다. 미란다가 빠지면서 스탁이 1선발을 맡게 됐는데 걱정스럽다는 표정이었다. 지난 21일 KIA를 상대할 때 보여줬던 투구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당시 스탁은 62구를 던지며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당시 사사구가 하나도 없었다는 게 만족스러웠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완전히 다른 투수였다.

김태형 감독도 "미란다가 없는 상황에서 스탁이 역할을 해야 한다. 선발 경험이 없는 투수라 고민은 되지만, 믿는 수밖에 없다"라며 걱정했다.

[3이닝 6실점 난타 당한 두산 스탁.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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