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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호수의 여인’은 누가될까..고진영 "또 빠지고 싶다"

보헤미안 0 135 0 0

셰브론 챔피언십 올해 미션힐스에서 마지막 대회
1988년 엘코트 우승 뒤 18번홀 폰드에 다이빙
1994년부터는 우승자가 모두 연못에 '풍덩'
2004년 박지은 이어 박인비, 고진영 등 6명 빠져
고진영 "또 우승하면 매우 특별한 추억될 것"

고진영(가운데)이 2019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뒤 대회 전통에 따라 캐디, 매니저와 함께 18번홀 그린 옆에 있는 포피 폰드에 뛰어든 뒤 갤러리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Getty Images/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지막 ‘호수의 여인’은 누가 될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옛 ANA 인스퍼레이션)이 올해 마지막 ‘호수의 여인’을 기다리고 있다.

31일(한국시간)부터 개막하는 셰브론 챔피언십은 올해 새 이름으로 시작하는 LPGA 투어의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은 우승자가 18번홀 그린을 옆 ‘포피 폰드’라고 불리는 작은 연못에 빠지는 전통이 있다. 그래서 우승자를 ‘호수의 여인’으로 부른다.

이 골프장의 18번홀은 몇 개의 연못이 연결돼 있다. 그린 전체를 둘러싼 연못을 통틀어서는 ‘다이나쇼어 챔피언스 레이크’(Dinah Shore Champoins Lake)라고 부른다. 그린에서 갤러리 스탠드를 향하고 있는 제일 작은 연못이 ‘포피 폰드’(Poppy‘s Pond)다.

‘포피’는 14년 동안 이 대회 총괄책임자였던 테리 윌콕스의 7살 손자의 별명이었다. 2008년 윌콕스의 공로를 기리며 이 폰드에 ‘포피’라는 이름을 붙였다.

올해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마지막으로 대회가 열린다. 내년부터는 텍사스주로 이동한다.

우승자가 ‘포피 폰드’에 빠지는 세리머니는 1988년 처음 시작했다. 이 대회의 전신인 나비스코 다이나 쇼어에서 우승한 에리미 엘코트(미국)가 우승의 기쁨에 취해 이 연못에 뛰어들었다. 이후 엘코트는 1991년 다시 우승한 뒤에도 똑같은 우승 세리머니를 했고, 1994년 도나 앤드류스(미국)가 우승을 차지한 뒤 엘코트처럼 이 연못에 빠졌다. 그 뒤부터 ‘다이빙 세리머니’는 이 대회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박지은(2004년)과 유선영(2012), 박인비(2013년), 유소연(2017년), 고진영(2019년), 이미림(2020년)까지 6명이 포피 폰드에 빠지는 기쁨을 맛봤다.

물에 빠진 우승자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흰색 가운을 입고 시상식에 선다. 마스터스의 그린재킷처럼 흰색 가운은 이 대회의 명물이 됐다.

특별한 전통 덕분에 이 대회는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상금이 가장 적었음에도 많은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한다. 지난해 기준 310만달러였다. 올해는 새 타이틀 스폰서를 맞으면서 190만달러 뛰어 500만달러로 증액됐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450만달러),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450만달러)보다는 많지만, 여전히 US여자오픈(1000만달러)과 AIG 위민스 오픈(680만달러)보다는 적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가 됐던 고진영은 “5년 전부터 이 대회에서 우승해 연못에 뛰어들고 싶었는데 오늘 그 소망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고진영은 올해 3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호수의 여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진영은 28일 JTBC 클래식을 끝낸 뒤 “올해가 마지막으로 미션힐스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어느 선수든지 포피 폰드에 빠지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나도 마찬가지이고 그래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에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지막 호수의 여인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번 대회엔 혈전증으로 당분간 대회에 나오지 못하는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을 제외하고 1위 고진영과 3위 리디아 고 등 톱10이 모두 나온다.

JTBC 클래식에서 3위를 기록한 안나린(26)과 최혜진(23)이 다시 한 번 데뷔 첫 승에 도전하고, 임희정(22)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2위 자격으로 초청 출전한다.
 

2021년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이 대회의 상징이 된 하얀 가운을 입은 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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