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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강 '아이언 우먼'은 누구?

보헤미안 0 152 0 0

대한민국 여자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지배할 수 있었던 힘은 장타보다는 아이언샷에 있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도 정확도 높은 아이언샷을 무기로 최고 선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고진영의 독주 속에 최혜진, 렉시 톰프슨, 브룩 헨더슨 등이 ‘아이언 우먼’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고진영

올해 5개 대회를 끝낸 3월 말 현재 LPGA 그린적중률 1위의 주인공은 고진영이다. 비록 1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않 은 기록이지만 고진영은 83.3%의 높은 그린적중률로 첫 출격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고진영은 지난해부터 올해 첫 대회 1라운드 3번 홀까지 66개 홀 연속으로 그린을 적중시키는 위대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고진영의 그린적중률이 더욱 대단한 이유는 짧은 티샷 거리의 단점을 극복하며 세우고 있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고진영은 첫 대회에서 평균 245.37야드를 날려 LPGA투어 전체 드라이버샷 거리 부문 126위에 머물러 있다. 물론 고진영의 티샷 거리가 100위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258.40야드로 71위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출전 대회 수 부족으로 통계에서 빠졌다. 2019년에도 258.08야드로 76위에 오른 것을 보면 고진영의 장타 순위는 대략 LPGA투어 70위권이라고 보면 적절할 듯하다. 고진영은 짧은 티샷 거리에도 불구하고 데뷔 첫해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그린적중률 부문에서는 1위 아니면 2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일단 지난해는 순위상으로는 렉시 톰프슨(미국)에 이어 2위로 나와 있지만 확률은 78.8%로 같았다.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으로 LPGA투어 그린적중률 1위를 기록했고 2020년은 4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해 통계에서는 빠졌지만 상금 왕을 차지한 고진영이 단순 수치만으로는 그린적중률 1위에 올랐을게 분명하다. 현재 지구 최강의 아이언샷 플레이어는 고진영인 것이다. 고진영의 캐디를 했던 딘 허든은 “그의 아이언 플레이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스윙과 똑바로 보내는 능력에 관한 한 세계 최고”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렉시 톰프슨

톰프슨, 헨더슨 아이언샷 1위 자리 노려

고진영의 아이언샷이 올해도 빛을 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실력 있는 신인이 몰려든 2022년 LPGA투어 무대에서는 전례 없는 ‘아이언 전쟁’이 일어 날 조짐이다. 5개 대회를 끝낸 현재 고진영에 이어 호주 동포 이민지가 그린적중률 2위(82.6%)에 올라 있고 케이 틀린 파프(미국·80.6%),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80.3%), 앨리슨 코퍼스(미국·79.6%)가 3~5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고진영이 고군분투했지만 대한민국 여자골프가 LPGA투어 최다승 국가 자리를 미국에 넘겨준 이유는 한국 선수들의 전반적인 아이언샷 부진에서 찾을 수 있다. 고진영 다음으로 그린적중률이 높았던 한국 선수는 전체 11위(75.7%)인 전인지였다. 2020년 그린적중률 1위(77.6%)에 올랐던 김세영은 한국 선수 세 번째이자 전체 16위(74.9%)에 머물렀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그린적중률 10위 이내에 들었던 박성현은 2021시즌에는 134위(64.5%)까지 곤두박질쳤다. 김세영과 박성현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일단 아이언샷의 정교함을 더 키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타력은 갖췄지만 퍼팅 능력이 다소 부족한 두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는 예외 없이 그린적중률이 높았다.

고진영을 제외한다면 현재 LPGA투어에서 아이언을 가장 잘 다루는 선수는 톰프슨을 꼽을 수 있다. 톰프슨은 장타력에다 강력한 백스핀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그린을 공략해 높은 그린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고진영이 1위에 올랐던 2019년 4위(76.1%)였고 2018년에는 고진영과 근소한 차로 2위(75.7%)에 올랐다. 톰프슨은 2015년과 2017년에는 각 77.2%와 77.7%로 그린적중률 1위에 오른 바 있다. 2020년 그린적중률 2위, 2021년 4위에 올랐던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특유의 장타력으로 역시 아이언 1인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톰프슨과 헨더슨은 올해 그린적중률 부문에서 나란히 공동 11위(77.8%)로 무난한 기록을 내고 있다.

2019년 그린적중률 3위, 2020년 4위, 2021년 5위를 기록한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아이언샷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는 그린적중률 부문 81위 (68.7%)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아이언샷 감이 좋지 않다.

(시계방향) 브룩 헨더스, 최혜진, 김세영

고진영 아성에 도전장 내민 최혜진

올해 신인 중에서도 ‘최강 아이언 우먼’ 고진영의 아성에 강력한 도전 장을 내민 선수가 있다. 올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LPGA 투어 신인’의 길을 걷고 있는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2021년 국내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아이언샷만큼은 누구보다 빛났다. 2018년부터 4년 연속 그린적중률 1위에 올랐고 단 한 번도 8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2020년 기록한 83.82%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18년 LPGA투어로 무대를 옮긴 고진영과는 비교할 데이터가 없는데, 고진영은 국내에서는 한 번도 그린적중률 부문 1위에 올라 본 적이 없다. 2017년 2위, 2016년 7위, 2015년에는 19위를 기록했다. 현재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에 KLPGA투어 그린적중률 1위에 올라 봤던 선수는 최혜진을 비롯해 박성현(2016년), 김효주(2014년), 유소연(2011년) 등 4명뿐이다. 최혜진은 올해 LPGA투어 그린적중률 부문에서 공동 20위(76.2%) 머물러 있지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그의 진가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언샷이 강한 선수는 여지없이 당대 최고 선수로 군림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그리고 수잔 페테르센(노르 웨이) 등이 LPGA투어 최강 아이언 우먼 계보를 이어 왔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는 소렌스탐이 그린적중률 1위를 독차지했고, 2006년 부터 2008년까지 오초아가 최강 아이언 우먼 자리를 이어갔다. 이후에는 오랫동안 페테르센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그리고 페테르센 이후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아이언 우먼 계보를 잇기 위한 양보 없는 샷 대결이 2022년 LPGA투어에 한바탕 몰아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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