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입는다'....한국, 월드컵 훈련 유니폼 유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입게 될 훈련 유니폼이 유출됐다.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2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경기 전에 입을 것으로 추정되는 프리매치 유니폼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나이키 코리아의 한국 프리매치 유니폼이 유출됐다. 이 유니폼은 국제대회 경기 전 워밍업할 때 착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의 훈련 유니폼은 굉장히 파격적이었다. 나이지리아 국가의 유니폼 같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강렬했다. 초록색과 검은색을 주로 사용하면서도 번개 문양 같은 느낌으로 유니폼을 제작해 많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리매치 유니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훈련 유니폼만큼 강렬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파격적인 디자인보다는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국기인 태극기에서 파생된 느낌이었다.

색상부터 완벽히 달라졌다. 태극기의 바탕색인 하얀색을 중심으로 유니폼이 제작됐다. 흰색 바탕에 회색빛으로 마치 붓칠을 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나이키 로고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호랑이 로고는 가슴 부위에 배치됐다. 호랑이 로고도 유니폼의 색상을 고려해 흑백버전으로 들어갔다.

앞면에 디자인적인 요소가 없었지만 대신 유니폼 뒷면에 한국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만들어진 디자인이 추가됐다. 태극기의 태극문양처럼 원을 그리면서 빨간색과 파란색 문양이 새겨졌다.

'푸티 헤드라인스'도 "이 디자인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우주의 힘의 균형을 나타내는 태극기의 중심 요소인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그려진 원에서 따온 것이다. 빨강은 긍정의 힘, 파랑은 부정의 힘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이 유니폼이 오는 여름에 대중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푸티 헤드라인스

기사제공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