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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해설자도 한숨…혼돈의 3회, 100억 외야수가 사무치게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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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다. 두산이 7일 NC로 떠난 ‘100억 외야수’ 박건우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개막 2연승 이후 주축 전력이 대거 빠진 삼성에 2연패를 당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스윕패 위기에 몰린 7일 홈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개막 후 무안타로 침묵한 정수빈을 빼고 김인태를 중견수, 강진성을 우익수에 배치한 것이다. 김인태는 데뷔 첫 선발 중견수 출전이었고, 강진성 역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중점을 둔 라인업이었다. 경기 전 김인태, 강진성의 타격감이 모두 좋았고, 이 둘의 공존을 고민하다보니 중견수 김인태-우익수 강진성이라는 외야진이 꾸려졌다. 물론 성공은 장담할 수 없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도 “나도 이렇게 처음 내보는 거라 한 번 봐야 한다. 강진성이 중견수는 조금 부담스럽다고 해서 김인태에게 맡겨봤다”고 물음표를 던졌다.

우려가 현실이 된 순간은 3회초였다. 구멍은 중견수가 아닌 지난해까지 NC에서 주로 1루수를 담당한 강진성의 우익수였다. 3-0으로 앞선 3회 무사 2, 3루 위기에서 선발 박신지가 강민호에게 우측 방면 뜬공을 맞았다. 타구는 파울라인 근처로 향했고, 강진성이 빠르게 타구를 쫓아갔지만 야속하게도 공이 파울라인 바로 안쪽에 떨어지며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잠실구장의 바람이 우측으로 불었고, 타구가 워낙 애매한 곳에 떨어졌지만 만일 ‘박건우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타구 처리였다. 스타트, 주력, 마지막 타구 처리 등이 확실히 숙달된 외야수처럼 보이진 않았다. 통산 159홀드에 빛나는 권혁 SPOTV 해설위원도 “처리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한숨을 쉬었다.

아쉬운 장면은 한 차례 더 나왔다. 후속 김헌곤이 2B-1S에서 우측 파울 지역으로 뜬공을 친 상황. 타구를 향해 우익수와 2루수가 함께 달려갔고, 2루수 강승호가 몸을 던졌지만 타구는 글러브를 외면했다. 권 위원은 “공을 계속 보면서 쫓아간다. 먼저 가서 낙구지점을 빨리 잡았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박신지는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야 좋은 투구를 이어갈 수 있는데 운도 따르지 않고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이 상황에서도 수비 범위가 넓은 박건우가 잠시 떠올랐다. 차라리 2루수가 아닌 우익수가 먼저 달려가서 타구를 처리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건 만약을 가정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의 동시 기용은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4-5로 뒤진 8회말 강진성이 동점타, 김인태가 역전타를 치며 6-5 역전승을 이끌었기 때문.

그러나 수비에서는 두 선수의 공존이 과제로 남게 됐다. 결국 강진성이 거듭된 경험을 통해 우익수 자리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물론 정수빈이 부진을 털고 복귀해 다시 우익수를 김인태가 보는 방법도 있다. 강진성은 외야뿐만 아니라 1루수, 지명타자 등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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